비아그라로 소홀해진 연인 관계 회복하세요
작성자: 선강보한
등록일: 25-12-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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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홀해진 연인 관계, 그 원인은?
연애 초창기의 달콤한 사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식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향한 뜨거운 감정이 가득했지만, 일상에 치이거나 갈등이 쌓이면서 관계는 점차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적인 친밀감이 줄어들면, 감정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이는 관계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적인 문제를 연애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단계로 생각하지만, 사실 성적인 친밀감의 감소는 정서적 거리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적인 문제는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감정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성적 만족감을 회복하는 것이 관계 회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기부전은 남성에게 자존감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문제로, 자연스레 연인 관계에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적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서로의 친밀감이 떨어지고 관계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때 비아그라는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2. 비아그라의 역할, 관계 회복을 위한 첫 걸음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을 해결하는 데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로, 단순히 발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비아그라는 남성의 성적 능력에 자신감을 주고, 이로 인해 연인 간의 성적 만족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를 통해 성적 기능을 회복하면, 연인 간의 관계가 더 건강하고 즐겁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성기능 회복으로 자신감 회복
비아그라는 음경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통해 발기부전을 개선시킵니다. 발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비아그라는 자연스러운 발기를 유도하여 성적인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로 인해 남성은 성적 자신감을 되찾게 되며, 이는 자기 존중감과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남성은 연인과의 관계에서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2 정서적 유대감 증진
비아그라는 단순히 성적인 기능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적 친밀감이 회복되면, 서로 간의 신뢰와 감정의 교감이 깊어지고, 이는 관계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관계에서의 소홀함은 종종 성적 불만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면 두 사람 간의 친밀감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3 성적인 만족감을 통한 관계 개선
성적인 만족감은 부부나 연인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아그라는 성적인 만족감을 높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두 사람 간의 감정적, 신체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성적인 만족감을 다시 찾게 되면,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채워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비아그라 복용법과 주의사항
비아그라는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그 복용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비아그라 복용법
복용 시기 비아그라는 성관계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복용량 보통 1일 1정으로 복용하며,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해야 합니다.
식사와의 관계 비아그라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지만, 과식이나 과음은 비아그라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복용 전 전문가 상담 비아그라는 각 사람의 건강 상태에 맞게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의사항
심혈관 질환 비아그라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복용 전 금지 약물 심장약, 고혈압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작용 가벼운 두통, 안면 홍조,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보통 일시적입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비아그라는 적절히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 사용에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성적 만족을 위한 다른 방법들
비아그라와 함께, 관계 회복을 위해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아그라 외에도 성적 건강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성기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성적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하체 근력 운동은 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성적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직장 생활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 심호흡,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더 나은 성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식습관
균형 잡힌 식단은 성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은 성적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포함한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정기적인 건강 체크
성적 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관리하여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결론
연인 관계에서 성적인 친밀감은 관계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발기부전과 같은 성적 문제는 관계를 소홀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정적 거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아그라는 이러한 성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며, 두 사람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관계 회복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인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성적 만족을 높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방법들을 병행한다면, 당신과 당신의 연인은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성적인 만족뿐만 아니라 상호 존중과 이해에서 비롯됩니다. 비아그라는 그 첫걸음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관계를 더욱 깊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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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영월은 지질 여행을 하기 좋은 데다. 북면에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지질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선 약 4억5천만년 전 고생대 퇴적물 구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미향 기자
12월도 이제 반이 지났다. 한해 운세를 보며 기대했던 2025년도 곧 저문다. 아이들은 곧 시작될 방학에 설렌다. 부모는 방학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고심한다. 이름난 외국 박물관 배움 여행에 나서는 이도 있겠지만, 여행과 ‘지식 쌓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여행지가 국내에도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10원야마토게임 맞춘 풍성한 ‘돌’ 이야기로 구성한 여행지다.
지난 4일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영월지오뮤지엄’에 도착했다. ‘돌멩이 속에 숨은 보석 모양을 찾아라!’ ‘땅속 보물찾기의 역사’ ‘지구에서 가장 늙은 꼬마 요정, 지르콘’ ‘몸속에 시계가 있어요’ ‘우주에서 날아온 강철 심장, 철운석’ ‘외계인의 비밀 암호?’ 등 전시품 아래 반듯하게 적힌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글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영월지오뮤지엄’의 민경문 관장. 50대 중반에 은퇴한 그는 10여년간 지질 연구에 매달렸다. 박미향 기자
사회적 기업 ‘영월지오뮤지엄’은 민경문(67) 관장이 10 바다이야기예시 여년간 사비를 털어 정성스럽게 가꾼 지질 박물관이다. 그는 50대 중반에 은퇴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JTBC)의 주인공 김낙수와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은퇴는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과업을 부여했다. “은퇴하고 그냥 놀며 살자 그랬는데 영월이 5억년 전에 바다였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몰랐던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내가) 너무 창피해서 10년 넘게 지질 공부에만 매달렸어요. 미친놈처럼요.” 귀촌지로 고른 영월에서 그는 ‘광물’을 발견했다. 은퇴한 이들이 장착해야 할 필수 덕목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광물은 충분했다. 무지를 부끄러움으로 느낀 그는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대학교 서적, 외국 책까지 파고들며 연구했다. 국내외 논문 대부분을 읽었다. ‘별난 돌’이 있다는 릴게임추천 데는 전국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다. 그렇게 그가 수집한 암석이 300개가 넘는다. 수집 목록엔 암석만 있지 않다. 일제강점기에 돈 되는 암석을 캐기 위해 일본이 작성한 전국 지도부터 한국전쟁 후 제작된 지질도까지 귀한 자료들이 그의 뮤지엄에 있다. 아이티(IT) 사업으로 번 돈과 은퇴 자금 모두를 지질 연구에 쏟아부었다.
‘영월지오뮤지엄’의 민경문 관장이 ‘태백산지구지질도’를 펼쳐 보이고 있다. 박미향 기자
최근 새로 단장한 ‘영월지오뮤지엄’ 실내. 박미향 기자
최근 새로 단장한 ‘영월지오뮤지엄’ 외관. 박미향 기자
“고려대 교수가 쓴 조선시대 광물 연구 책을 보면서 일본이 왜 우리 광산을 넘봤는지도 알게 됐죠.” 암석과 광물엔 세계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했다. “지형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면 그 지역 사람들이 사는 법을 알게 돼요. 광물이 인간과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아이들이 오면 얘기해주죠. 국가를 움직이는 광물 얘기를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지구과학 공부는 꼭 필요합니다.” 연고도 없는 낯선 영월에서 그가 빠진 ‘돌 연구’는 ‘관장’이라는 문패를 달아줬다. 그는 “1만시간의 법칙”을 적용해 ‘퇴적’한 지식을 나누고 싶어 ‘영월지오뮤지엄’을 2022년에 열었다. 이젠 얼추 지질학 전문가들도 그의 이름을 알 정도가 됐다. 최근 5950㎡(약 1800평) 규모로 새로 단장한 뮤지엄은 알싸한 겨울바람과 아름다운 숲이 응원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과거’가 차곡차곡 쌓여 생겼고 미래는 하루하루 쌓여가는 ‘현재’가 만든다. 이 시간의 틈에 우리가 딛고 있는 ‘땅’, 그러니까 지질의 역사가 있다.
성기령 기자 grgr@hani.co.kr
‘강원도 명동’이라 불린 곳
영월은 지질 여행을 하기에 더없이 적당한 데다.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의 중심이 영월이다. 영월, 정선, 태백, 평창 일대를 아우르는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고생대 퇴적암류(바람, 물, 빙하 등에 의해 운반된 자갈, 모래, 진흙 등의 퇴적물이 쌓이고 다져져 굳어진 암석) 관광지다. 지구 표면의 75~80%를 차지하는 게 퇴적암류다. 퇴적 당시 인간이 처한 환경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자료다.
‘영월지오뮤지엄’의 민경문 관장이 회중석에 자외선을 비추고 있다. 박미향 기자
이날 그는 25㎏ 정도 되는 돌 앞으로 안내하더니 자외선을 돌에 비췄다. 빛이 돌에 닿자 회색 돌이 밝은 형광색으로 변했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한 장면이 펼쳐졌다. 전이 금속(열전도율 등이 좋은 광택 금속)인 텅스텐을 추출하는 광물 회중석이다. 회중석 안에 있는 텅스텐산 이온이 자외선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가시광선으로 방출하는 ‘광루미네선스’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다이아몬드만큼이나 단단한 텅스텐은 반도체와 로켓 등 첨단산업의 필수 재료다.
“과거 전세계 텅스텐 생산의 상당량을 우리가 담당할 정도로 많았죠.” 영월은 국내 대표 텅스텐 생산지다. 영월에 있는 상동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광산 중 하나였다. 상동광산 역사는 한국 현대 산업사를 그대로 드러낸다. 상동광산은 1960~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외화벌이 맏이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당시 영월 인구는 12만명이 넘을 정도로 번창했다. 광산이 있는 상동읍 주민도 3만명에 달했다. 고작 1000명 내외인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숫자다. ‘강원도 명동’이라 불렸다. ‘상동에선 강아지도 1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란 말도 돌았다. 세상사 변화는 숙명이다.
최근 새로 단장한 ‘영월지오뮤지엄’ 실내. 박미향 기자
영월 텅스텐 산업은 1980년대 값싼 중국산 텅스텐의 ‘덤핑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1994년 상동광산이 폐광되며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최근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30년 만에 재가동 추진 소식이 들린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필수 재료인 텅스텐 가격이 무려 70%나 뛰었기 때문이다.
공기업 대한중석의 소유였던 상동광산은 1994년 거평그룹이 인수했다가 아이엠에프(IMF) 외환 위기 때 부도를 맞았다. 현재는 캐나다 광업회사 알몬티인더스트리스가 세운 ‘알몬티대한중석’이 주인이다. 2012년엔 ‘투자 천재’ 워런 버핏이 대주주인 ‘아이엠시(IMC)그룹’이 상동광산 운영에 한화로 약 800억원을 투자해 주목받기도 했다. ‘워런 버핏 광산’이라는 소리도 생겼다.
‘영월지오뮤지엄’에 전시된 대한지질도(등록문화재 604호)의 사본. 한반도 지질 정보를 담은 근대 지질도로 1956년에 제작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다. 박미향 기자
‘영월지오뮤지엄’에 있는 ‘태백산지구지질도’. 박미향 기자
민 관장은 이날 성인 남자 몸의 반 정도 되는 ‘태백산지구지질도’(대한지질학회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단 제작, 1962)도 보여줬다. 그가 두꺼운 지질도를 펼치자 땅속 비밀이 드러났다. 이 지도는 탄전 지질도다. 석탄을 비롯해 퇴적암층 분포 상태, 석탄층의 두께나 매장량 등을 추정하는 기본 자료가 되는 지도다. 갱도를 개설하는 데 요긴하다. 1886년 한국 최초 근대 지질학 논문인 ‘조선의 지질 개관’을 쓴 독일인 카를 크리스티안 고트셰의 지도 사본도 볼 수 있다. 일제가 엑스레이를 이용해 찍은 한반도 지질도 사본도 전시돼 있다. 이들 지질도의 공통점은 단 하나. 땅속 보석(광물)이 어디 숨어 있는지 알려주는 보물 지도란 점이다. 일제가 본격적인 수탈에 앞서 지질도 제작에 열을 올린 이유를 이 뮤지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수집한 지질학 고서적 50권 중 20권도 전시돼 있다.
영월은 지질 여행을 하기 좋은 데다. 북면에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지질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선 약 4억5천만년 전 고생대 퇴적물 구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미향 기자
영월은 지질 여행을 하기 좋은 데다. 북면에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지질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선 약 4억5천만년 전 고생대 퇴적물 구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미향 기자
거북이 등껍질 같은 암석
영월군에 있는 지질 명소는 대략 8곳이다.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에 속한 데들이다. ‘요선암 돌개구멍’(무릉도원면),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북면 문곡리), ‘한반도 지형’(한반도면 옹정리), 어라연(영월읍 거운리), 선돌(영월읍 방절리), ‘물무리골 생태습지’(영월읍 영흥리), 청령포(남면 광천리), 고씨굴(김삿갓면 진별리) 등이다. 지난 4일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여행지에 당도했다. 약 4억5천만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퇴적물 구조를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한겨울을 재촉하는 나무엔 잎이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었다. 전망대로 난 나무 데크는 고즈넉했다. 성인 키에 견줘 몇배 큰 커다란 돌산 세개를 만났다. 그 위로 겨울을 버텨내겠다고 작정한 나무가 뿌리내린 산도 보였다. 전망대에서 돌산 표면을 자세히 관찰하자 신기한 문양이 보였다. 거북이 등껍질 같아 보였다. 동행한 민 관장은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그리스말로 ‘네 층을 이룬 암석’이란 뜻”이라며 “거북이 등껍질처럼 보이는 게 ‘건열 구조’란 거고 이 지역이 물이 있다 없다 한 곳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탄광문화촌’에 조성된 갱도 체험관 안 풍경. 박미향 기자
‘탄광문화촌’에 조성된 갱도 체험관 안 풍경. 박미향 기자
서강 선돌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박미향 기자
해 질 녘 찾은 선돌은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한쪽에 그려놓은 듯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했다. ‘영월’ 하면 동강만 생각하기 쉬운데, 서강도 있다. 서강 절벽에 선돌이 웅장하게 서 있다. 김용의 무협소설 주인공이 큰 칼로 쪼갠 듯한 모습이다. 높이는 약 70m. 신선암이라고도 불린다. 석회암에 생긴 틈을 따라 암석이 부서져 내리면서 생긴 기둥 모양의 암석으로 추정된다. 영월 광물 지질 여행은 석탄의 흔적으로도 이어진다. 이미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탄광이 여럿 있다. 그중 영월군 북면 마차리엔 ‘탄광문화촌’이 조성돼 있다. 갱도 체험관, 각종 탄광 관련 기물 등이 전시돼 있다.
영월/글·사진 박미향 선임기자 mh@hani.co.kr
12월도 이제 반이 지났다. 한해 운세를 보며 기대했던 2025년도 곧 저문다. 아이들은 곧 시작될 방학에 설렌다. 부모는 방학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고심한다. 이름난 외국 박물관 배움 여행에 나서는 이도 있겠지만, 여행과 ‘지식 쌓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여행지가 국내에도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10원야마토게임 맞춘 풍성한 ‘돌’ 이야기로 구성한 여행지다.
지난 4일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영월지오뮤지엄’에 도착했다. ‘돌멩이 속에 숨은 보석 모양을 찾아라!’ ‘땅속 보물찾기의 역사’ ‘지구에서 가장 늙은 꼬마 요정, 지르콘’ ‘몸속에 시계가 있어요’ ‘우주에서 날아온 강철 심장, 철운석’ ‘외계인의 비밀 암호?’ 등 전시품 아래 반듯하게 적힌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글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영월지오뮤지엄’의 민경문 관장. 50대 중반에 은퇴한 그는 10여년간 지질 연구에 매달렸다. 박미향 기자
사회적 기업 ‘영월지오뮤지엄’은 민경문(67) 관장이 10 바다이야기예시 여년간 사비를 털어 정성스럽게 가꾼 지질 박물관이다. 그는 50대 중반에 은퇴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JTBC)의 주인공 김낙수와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은퇴는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과업을 부여했다. “은퇴하고 그냥 놀며 살자 그랬는데 영월이 5억년 전에 바다였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몰랐던 오션파라다이스게임 내가) 너무 창피해서 10년 넘게 지질 공부에만 매달렸어요. 미친놈처럼요.” 귀촌지로 고른 영월에서 그는 ‘광물’을 발견했다. 은퇴한 이들이 장착해야 할 필수 덕목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광물은 충분했다. 무지를 부끄러움으로 느낀 그는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대학교 서적, 외국 책까지 파고들며 연구했다. 국내외 논문 대부분을 읽었다. ‘별난 돌’이 있다는 릴게임추천 데는 전국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다. 그렇게 그가 수집한 암석이 300개가 넘는다. 수집 목록엔 암석만 있지 않다. 일제강점기에 돈 되는 암석을 캐기 위해 일본이 작성한 전국 지도부터 한국전쟁 후 제작된 지질도까지 귀한 자료들이 그의 뮤지엄에 있다. 아이티(IT) 사업으로 번 돈과 은퇴 자금 모두를 지질 연구에 쏟아부었다.
‘영월지오뮤지엄’의 민경문 관장이 ‘태백산지구지질도’를 펼쳐 보이고 있다. 박미향 기자
최근 새로 단장한 ‘영월지오뮤지엄’ 실내. 박미향 기자
최근 새로 단장한 ‘영월지오뮤지엄’ 외관. 박미향 기자
“고려대 교수가 쓴 조선시대 광물 연구 책을 보면서 일본이 왜 우리 광산을 넘봤는지도 알게 됐죠.” 암석과 광물엔 세계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했다. “지형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면 그 지역 사람들이 사는 법을 알게 돼요. 광물이 인간과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아이들이 오면 얘기해주죠. 국가를 움직이는 광물 얘기를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지구과학 공부는 꼭 필요합니다.” 연고도 없는 낯선 영월에서 그가 빠진 ‘돌 연구’는 ‘관장’이라는 문패를 달아줬다. 그는 “1만시간의 법칙”을 적용해 ‘퇴적’한 지식을 나누고 싶어 ‘영월지오뮤지엄’을 2022년에 열었다. 이젠 얼추 지질학 전문가들도 그의 이름을 알 정도가 됐다. 최근 5950㎡(약 1800평) 규모로 새로 단장한 뮤지엄은 알싸한 겨울바람과 아름다운 숲이 응원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과거’가 차곡차곡 쌓여 생겼고 미래는 하루하루 쌓여가는 ‘현재’가 만든다. 이 시간의 틈에 우리가 딛고 있는 ‘땅’, 그러니까 지질의 역사가 있다.
성기령 기자 grgr@hani.co.kr
‘강원도 명동’이라 불린 곳
영월은 지질 여행을 하기에 더없이 적당한 데다.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의 중심이 영월이다. 영월, 정선, 태백, 평창 일대를 아우르는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고생대 퇴적암류(바람, 물, 빙하 등에 의해 운반된 자갈, 모래, 진흙 등의 퇴적물이 쌓이고 다져져 굳어진 암석) 관광지다. 지구 표면의 75~80%를 차지하는 게 퇴적암류다. 퇴적 당시 인간이 처한 환경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자료다.
‘영월지오뮤지엄’의 민경문 관장이 회중석에 자외선을 비추고 있다. 박미향 기자
이날 그는 25㎏ 정도 되는 돌 앞으로 안내하더니 자외선을 돌에 비췄다. 빛이 돌에 닿자 회색 돌이 밝은 형광색으로 변했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한 장면이 펼쳐졌다. 전이 금속(열전도율 등이 좋은 광택 금속)인 텅스텐을 추출하는 광물 회중석이다. 회중석 안에 있는 텅스텐산 이온이 자외선 에너지를 흡수했다가 가시광선으로 방출하는 ‘광루미네선스’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다이아몬드만큼이나 단단한 텅스텐은 반도체와 로켓 등 첨단산업의 필수 재료다.
“과거 전세계 텅스텐 생산의 상당량을 우리가 담당할 정도로 많았죠.” 영월은 국내 대표 텅스텐 생산지다. 영월에 있는 상동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광산 중 하나였다. 상동광산 역사는 한국 현대 산업사를 그대로 드러낸다. 상동광산은 1960~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외화벌이 맏이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당시 영월 인구는 12만명이 넘을 정도로 번창했다. 광산이 있는 상동읍 주민도 3만명에 달했다. 고작 1000명 내외인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숫자다. ‘강원도 명동’이라 불렸다. ‘상동에선 강아지도 1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란 말도 돌았다. 세상사 변화는 숙명이다.
최근 새로 단장한 ‘영월지오뮤지엄’ 실내. 박미향 기자
영월 텅스텐 산업은 1980년대 값싼 중국산 텅스텐의 ‘덤핑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1994년 상동광산이 폐광되며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최근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30년 만에 재가동 추진 소식이 들린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필수 재료인 텅스텐 가격이 무려 70%나 뛰었기 때문이다.
공기업 대한중석의 소유였던 상동광산은 1994년 거평그룹이 인수했다가 아이엠에프(IMF) 외환 위기 때 부도를 맞았다. 현재는 캐나다 광업회사 알몬티인더스트리스가 세운 ‘알몬티대한중석’이 주인이다. 2012년엔 ‘투자 천재’ 워런 버핏이 대주주인 ‘아이엠시(IMC)그룹’이 상동광산 운영에 한화로 약 800억원을 투자해 주목받기도 했다. ‘워런 버핏 광산’이라는 소리도 생겼다.
‘영월지오뮤지엄’에 전시된 대한지질도(등록문화재 604호)의 사본. 한반도 지질 정보를 담은 근대 지질도로 1956년에 제작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다. 박미향 기자
‘영월지오뮤지엄’에 있는 ‘태백산지구지질도’. 박미향 기자
민 관장은 이날 성인 남자 몸의 반 정도 되는 ‘태백산지구지질도’(대한지질학회 태백산지구지하자원조사단 제작, 1962)도 보여줬다. 그가 두꺼운 지질도를 펼치자 땅속 비밀이 드러났다. 이 지도는 탄전 지질도다. 석탄을 비롯해 퇴적암층 분포 상태, 석탄층의 두께나 매장량 등을 추정하는 기본 자료가 되는 지도다. 갱도를 개설하는 데 요긴하다. 1886년 한국 최초 근대 지질학 논문인 ‘조선의 지질 개관’을 쓴 독일인 카를 크리스티안 고트셰의 지도 사본도 볼 수 있다. 일제가 엑스레이를 이용해 찍은 한반도 지질도 사본도 전시돼 있다. 이들 지질도의 공통점은 단 하나. 땅속 보석(광물)이 어디 숨어 있는지 알려주는 보물 지도란 점이다. 일제가 본격적인 수탈에 앞서 지질도 제작에 열을 올린 이유를 이 뮤지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수집한 지질학 고서적 50권 중 20권도 전시돼 있다.
영월은 지질 여행을 하기 좋은 데다. 북면에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지질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선 약 4억5천만년 전 고생대 퇴적물 구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미향 기자
영월은 지질 여행을 하기 좋은 데다. 북면에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도 지질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선 약 4억5천만년 전 고생대 퇴적물 구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미향 기자
거북이 등껍질 같은 암석
영월군에 있는 지질 명소는 대략 8곳이다.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에 속한 데들이다. ‘요선암 돌개구멍’(무릉도원면),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북면 문곡리), ‘한반도 지형’(한반도면 옹정리), 어라연(영월읍 거운리), 선돌(영월읍 방절리), ‘물무리골 생태습지’(영월읍 영흥리), 청령포(남면 광천리), 고씨굴(김삿갓면 진별리) 등이다. 지난 4일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여행지에 당도했다. 약 4억5천만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퇴적물 구조를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한겨울을 재촉하는 나무엔 잎이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었다. 전망대로 난 나무 데크는 고즈넉했다. 성인 키에 견줘 몇배 큰 커다란 돌산 세개를 만났다. 그 위로 겨울을 버텨내겠다고 작정한 나무가 뿌리내린 산도 보였다. 전망대에서 돌산 표면을 자세히 관찰하자 신기한 문양이 보였다. 거북이 등껍질 같아 보였다. 동행한 민 관장은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그리스말로 ‘네 층을 이룬 암석’이란 뜻”이라며 “거북이 등껍질처럼 보이는 게 ‘건열 구조’란 거고 이 지역이 물이 있다 없다 한 곳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탄광문화촌’에 조성된 갱도 체험관 안 풍경. 박미향 기자
‘탄광문화촌’에 조성된 갱도 체험관 안 풍경. 박미향 기자
서강 선돌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박미향 기자
해 질 녘 찾은 선돌은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한쪽에 그려놓은 듯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했다. ‘영월’ 하면 동강만 생각하기 쉬운데, 서강도 있다. 서강 절벽에 선돌이 웅장하게 서 있다. 김용의 무협소설 주인공이 큰 칼로 쪼갠 듯한 모습이다. 높이는 약 70m. 신선암이라고도 불린다. 석회암에 생긴 틈을 따라 암석이 부서져 내리면서 생긴 기둥 모양의 암석으로 추정된다. 영월 광물 지질 여행은 석탄의 흔적으로도 이어진다. 이미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탄광이 여럿 있다. 그중 영월군 북면 마차리엔 ‘탄광문화촌’이 조성돼 있다. 갱도 체험관, 각종 탄광 관련 기물 등이 전시돼 있다.
영월/글·사진 박미향 선임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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