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미래산업의 싹을 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법안은 국회 문턱에 걸려 있습니다. 행정복합타운을 둘러싼 춘천시와의 갈등과 강원도지사 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아직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한 해 도정을 정리했습니다. 올해 강원도가 가장 공들인 건 산업의 '체질 개선'입니다. 관광과 특산품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도정의 핵심 축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올해 1월 1일)] "강원특별자치도가 된 것은 그 비전이 무조건 미래 산업 도시입니다. 산업으로 강원도의 산업지도를 완 바다신2릴게임 전히 새로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는 10조 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강원특별법 권한을 앞세워 각종 규제 완화와 미래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지만, 3차 개정안은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강원도 범국민추진협의회(올해 11월 21일)] "더 이상 지체 말고 조속히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백경게임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도청 이전과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둘러싼 강원도와 춘천시 간 장기화된 갈등도 올해 도정 운영의 큰 과제였습니다. 정치 논란도 잇따랐습니다. '정치 브로커'로 불리는 명태균 씨의 강원도지사 선거 공천 개입 의혹으로 김진태 지사는 검찰 조사를 받았고, 강원도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양부남/국회의원(올해 10월 24일 릴게임뜻 )] "지사님이 공천에서 명태균씨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도정에까지 끌어들인 거 아닌가라는..." [김진태/강원도지사(올해 10월 24일)] "아닙니다. 그게 그래도 이 광역단체장 공천을 하는데 한 사람이 좌지우지할 수 있겠습니까?" 최근에는 김 지사가 통일교 후원금 명단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 한 번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올해 바다이야기모바일 12월 17일)] "(후원금) 5백만 원 받을 수 있는 거고 누가 했는지도 모르는 거예요." 미래 산업의 씨앗을 뿌린 2025년, 하지만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이 늦어지는 데다 각종 의혹과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