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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들은 공연예술계에서 불청객 취급을 받습니다. 

자리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영유아 관객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유아극 공연이 마련됐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배우들과 교감의 시간을 갖고 함께 무대로 입장합니다. 

엄마의 품처럼 아늑한 조명으로 꾸며진 무대,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코스닥추천종목
연기에 빠져듭니다. 

3세 이하의 영유아를 위한 영유아극은 공연부터 무대까지 모든 것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객석과 경계가 없는 무대 사이로 영유아 관객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심지어 무대로 뛰어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지종합 릴게임
용 김재윤 / 서울 금천구
"애기들이 다 자리에 좌석에 앉아서 봐야 된다는 그 공연의 틀을 깨고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해도 된다고 하니까 그게 아기들한테는 더 추억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아이가 울음을 터뜨릴까 걱정돼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부모들도 모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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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의자가 편치 않은 임신부들을 배려해 푹신한 좌석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박다해 이건희 / 경기 과천시
"공연 보는 내내 너무 편하게 잘 봤던 것 같습니다. 집중하는 아이들이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힐링이 너무 많이 돼 가지고 태교가 진짜 되KT 주식
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을 모토로 8년째 영유아극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과 전문의료진이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과 협력해 아이들도 찾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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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준형 차장 /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예술은) 모든 사람들한테 필요한 것이고 당연히 (영유아에게도) 공연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나 이런 것들이 주어져야 되는데요. 영유아를 만나고 또 양육자도 만나고 때로는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료진 임산부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연구와 워크숍을 진행을 하고 있어요."

올해 새로 선보이는 두 편의 영유아극은 주말까지 서울과 광주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