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로 다시 선 남성의 자신감
작성자: 선강보한
등록일: 25-12-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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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로 다시 선 남성의 자신감
남성 라이프, 자신감으로 다시 선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몸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변화를 겪습니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어느 순간부터 자신감도 함께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성기능의 변화는 단순한 신체 기능의 저하를 넘어서, 자존감과 관계의 질,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수많은 남성들이 다시금 자신감을 찾기 위해 선택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바로 시알리스입니다.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것을 넘어, 시알리스는 남성의 자신감과 활력을 되찾아 주는 과학적 해답이자 새로운 시작점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알리스의 작용 원리, 복용법, 장점,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구체적인 효과에 대해 전문적인 시각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성기능 저하남성의 자신감을 흔드는 문제
성기능 저하는 흔히 노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지지만, 그 여파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발기부전이나 성욕 감소는 단순한 생리적 현상 그 이상으로, 남성의 심리적 안정을 위협하며, 부부 관계와 사회적 활동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자신감의 상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확실하게 느껴지는 변화입니다. 이전에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던 성생활이 부담이 되고, 회피하게 되며, 파트너와의 거리도 점차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는 정서적 고립, 스트레스,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임시 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기능 개선을 위한 접근입니다. 전문가들은 성기능 개선이 단순한 생식기능 회복이 아니라 전반적인 남성 라이프의 회복이라고 강조합니다.
시알리스발기부전 개선을 위한 과학적 해법
시알리스Cialis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타달라필Tadalafil이라는 성분이 중심입니다. 이 성분은 PDE5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음경 내 혈류를 증가시키고, 발기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타달라필의 특징은 최대 36시간 동안 지속되는 긴 효과입니다. 이는 시알리스를 복용한 남성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성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성적 자극이 있어야 작용하기 때문에, 강제적인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성생활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시알리스는 매일 복용하는 저용량 방식과 필요 시 복용하는 고용량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자신감 있는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 복용법생활 패턴에 맞춘 유연한 선택
필요 시 복용Ondemand
보통 10mg 또는 20mg 복용
성관계 약 30분~1시간 전에 복용
36시간까지 효과 지속
특정 상황이나 주말 등 계획된 성생활에 적합
매일 복용Dailyuse
2.5mg 또는 5mg 복용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
언제든지 자연스러운 성생활 가능
정기적인 성생활을 원하는 남성에게 적합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 복용 중인 약물, 기저 질환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개인별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질 변화성기능 회복이 주는 긍정적 효과
시알리스를 복용한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삶 전반에 걸친 자신감 회복입니다. 성기능이 회복되면, 단순히 성생활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감 상승 신체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자신감이 살아나고, 대인 관계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파트너와의 관계 개선 성적 만족감이 파트너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며, 부부 관계의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서적 안정감 성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심리적인 불안 요소가 줄고, 일상생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삶의 만족도 향상 개인적 만족감은 업무 능력, 사회 활동, 가족과의 관계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끌어올립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시알리스의 장점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시알리스의 효과는 지속적으로 입증되어 왔습니다. 특히 다른 PDE5 억제제들과 비교했을 때, 시알리스는 다음과 같은 장점으로 평가받습니다.
긴 지속 시간 약 36시간의 효과 지속
빠른 효과 발현 복용 후 약 30분 이내
자연스러운 반응 성적 자극이 있을 때만 작용
다양한 복용 옵션 맞춤형 복용 가능
고혈압, 당뇨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
전문가들은 성기능 장애를 단지 나이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되며, 검증된 치료제를 통해 회복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결론시알리스로 남성 라이프의 자신감을 회복하라
성기능은 단순히 부부 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남성으로서의 자신감, 자존감,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와도 직결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는 데 있어 시알리스는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시알리스는 많은 남성들이 자신을 되찾고,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만약 성기능 저하로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시알리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남성 라이프를 시작해 보십시오.
시알리스로 다시 선 남성의 자신감 이 한마디가, 당신의 삶에 진정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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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배우 신성록과 박은태가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요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2.0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계인들이 지금은 장영실을 잘 모르겠지만, 우리 역사에 '이런 분이 있다'고 했을 때 흥미롭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가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릴짱릴게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한복 입은 남자'는 노비 신분에도 종3품 벼슬까지 올랐지만,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영실의 발명품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속 유사점, 서양인이 그린 한국인 그림이라고 알려진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 모델 등을 연결 야마토통기계 해 장영실과 다빈치의 만남을 상상으로 재구성한다.
엄홍현 프로듀서는 당초 다빈치 이야기로 뮤지컬을 제작을 계획했지만,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읽고 마음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도 다빈치만큼 훌륭한 과학자 장영실이 있었다'는 주변의 제안에도 "정말 (장영실에) 관심이 없었다. 무작정 '아니야, 세계로 릴게임꽁머니 진출하고 있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할 거야'라는 원칙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책을 읽었는데, 저 자신에게 부끄럽고, 충격이었다. 세종대왕이란 분은 어릴 때부터 공부해서 많이 알고 있지만 과연 장영실이라는 분을 잘 알고 있었을까 싶더라. 과연 그 분은 어디에 계실까라는 의문도 계속 품게됐다. 장영실이란 분에 대해 바다이야기2 알려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극작·연출 권은아(가운데), 프로듀서 엄홍현, 작곡·음악감독 이성준이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09. pak713 릴게임황금성 0@newsis.com
공교롭게도 작품이 개발되는 사이, 'K-컬처'는 세계에서 주목 받는 하나의 장르가 됐다. 한국 뮤지컬도 세계 시장의 문을 활발히 두드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한복 입은 남자'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확신이 생겼다.
엄 프로듀서는 "세계로 갈 수 있는 작품은 세계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흐름이 바뀐 것 같다"며 "(이런 흐름을) 계획해서 장영실을 다룬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라면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 역사에 이런 분이 있다'고 이야기해줬을 때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어 자막기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조선과 르네상스 시대 유럽, 과거와 현재 등 시공간을 넘나들며 장영실의 생애와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극장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장대한 이야기를 펼쳐내기 위해 무대와 의상, 조명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무대에 펼쳐진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이나 유럽을 배경으로 한 거대한 조각상 등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는 "조선은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여백의 미, 산수화에 번지는 듯한 미학을 재해석해서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오유경 의상 디자이너는 "1막에선 자연친화적이고 수묵화, 수채화처럼 촉촉하게 젖어드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원단과 색감을 사용했다. (유럽이 배경인) 2막에서는 유화처럼 거친 질감과 인위적인 색을 구현해 조선과 이탈리아에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음악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입혔다. 이상준 음악감독은 "왕이 등장할 때의 대취타는 태평소, 한복의 단추는 꽹과리 같은 소재를 썼다. 장영실이 부산 태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밀양 아리랑'을 인용하기도 했다. 가장 한국적인 부분과 오케스트라를 융합하는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출연 배우들이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요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2.09. pak7130@newsis.com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배역이 1인 2역을 맡는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의 진술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이 캐스팅됐고,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과학 발전에 힘쓴 세종과 비망록 속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은 신성록, 카이, 이규형이 맡았다.
두 역할을 수시로 오가는 만큼 30, 40초 안에 이뤄지는 빠른 변신이 필수다.
박은태는 "퀵체인지가 심한 작품 중 하나 일 것"이라며 "퀵체인지를 하는 모습만 담아서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해외 작품의 인물들을 많이 해봤지만 '세종'이라는 역할을 할 기회는 뮤지컬에서 흔치 않다"며 "상상력을 더한 작품인 만큼 학생들이 보기에 좋다. 또 순수함을 잃고 사는 사람들도 두 인물의 꿈을 보고 다시 한번 자신의 순수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을 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작과 작사, 연출을 책임진 권은아 연출은 방대한 원작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겨기까지의 고민을 토로했다.
권 연출은 "소설에서 진석과 유럽으로 간 영실이 어떤 대단한 승리를 거두지는 않는다. 그 부분이 고민스러웠다"며 "'나도 매운맛과 도파민에 중독된 어른이 되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다고 짚었다.
권 연출은 "작품 끝에 진석이 다시 한번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면서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찾은 영실의 모습처럼 행복의 기준을 사회가 정한 기준이나 승리에 둬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굳어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출연 배우들이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요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2.09. pak7130@newsis.com
박은태는 작품의 매력을 짚으며 극 중 정화대장과 이별하는 장면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감정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장영실의 생애, 다빈치와의 만남 같은 것도 하나의 재미지만 작품 안에 들어 있는 인간적인 감정에 큰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장면이 많다"며 "남녀노소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권 연출은 "극 속에서 별이 굉장히 많이 언급된다. 관객분들도 '나의 별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추천했다.
"작품 속 별은 삶이기도, 꿈이기도, 그리움이기도 합니다. 내가 쫓고 있는 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면, 나의 삶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갖기 위해 내가 바라봐야 하는 별이 어떤 별인지를 생각하고 보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지난 2일 개막한 '한복 입은 남자'는 내년 3월 8일까지 공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계인들이 지금은 장영실을 잘 모르겠지만, 우리 역사에 '이런 분이 있다'고 했을 때 흥미롭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가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릴짱릴게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한복 입은 남자'는 노비 신분에도 종3품 벼슬까지 올랐지만,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영실의 발명품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속 유사점, 서양인이 그린 한국인 그림이라고 알려진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 모델 등을 연결 야마토통기계 해 장영실과 다빈치의 만남을 상상으로 재구성한다.
엄홍현 프로듀서는 당초 다빈치 이야기로 뮤지컬을 제작을 계획했지만,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읽고 마음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도 다빈치만큼 훌륭한 과학자 장영실이 있었다'는 주변의 제안에도 "정말 (장영실에) 관심이 없었다. 무작정 '아니야, 세계로 릴게임꽁머니 진출하고 있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할 거야'라는 원칙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책을 읽었는데, 저 자신에게 부끄럽고, 충격이었다. 세종대왕이란 분은 어릴 때부터 공부해서 많이 알고 있지만 과연 장영실이라는 분을 잘 알고 있었을까 싶더라. 과연 그 분은 어디에 계실까라는 의문도 계속 품게됐다. 장영실이란 분에 대해 바다이야기2 알려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극작·연출 권은아(가운데), 프로듀서 엄홍현, 작곡·음악감독 이성준이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2.09. pak713 릴게임황금성 0@newsis.com
공교롭게도 작품이 개발되는 사이, 'K-컬처'는 세계에서 주목 받는 하나의 장르가 됐다. 한국 뮤지컬도 세계 시장의 문을 활발히 두드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한복 입은 남자'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확신이 생겼다.
엄 프로듀서는 "세계로 갈 수 있는 작품은 세계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흐름이 바뀐 것 같다"며 "(이런 흐름을) 계획해서 장영실을 다룬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라면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 역사에 이런 분이 있다'고 이야기해줬을 때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어 자막기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조선과 르네상스 시대 유럽, 과거와 현재 등 시공간을 넘나들며 장영실의 생애와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극장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장대한 이야기를 펼쳐내기 위해 무대와 의상, 조명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무대에 펼쳐진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이나 유럽을 배경으로 한 거대한 조각상 등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는 "조선은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여백의 미, 산수화에 번지는 듯한 미학을 재해석해서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오유경 의상 디자이너는 "1막에선 자연친화적이고 수묵화, 수채화처럼 촉촉하게 젖어드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원단과 색감을 사용했다. (유럽이 배경인) 2막에서는 유화처럼 거친 질감과 인위적인 색을 구현해 조선과 이탈리아에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음악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입혔다. 이상준 음악감독은 "왕이 등장할 때의 대취타는 태평소, 한복의 단추는 꽹과리 같은 소재를 썼다. 장영실이 부산 태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밀양 아리랑'을 인용하기도 했다. 가장 한국적인 부분과 오케스트라를 융합하는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출연 배우들이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요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2.09. pak7130@newsis.com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배역이 1인 2역을 맡는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의 진술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 박은태, 전동석, 고은성이 캐스팅됐고,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과학 발전에 힘쓴 세종과 비망록 속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은 신성록, 카이, 이규형이 맡았다.
두 역할을 수시로 오가는 만큼 30, 40초 안에 이뤄지는 빠른 변신이 필수다.
박은태는 "퀵체인지가 심한 작품 중 하나 일 것"이라며 "퀵체인지를 하는 모습만 담아서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해외 작품의 인물들을 많이 해봤지만 '세종'이라는 역할을 할 기회는 뮤지컬에서 흔치 않다"며 "상상력을 더한 작품인 만큼 학생들이 보기에 좋다. 또 순수함을 잃고 사는 사람들도 두 인물의 꿈을 보고 다시 한번 자신의 순수하던 때로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을 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작과 작사, 연출을 책임진 권은아 연출은 방대한 원작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겨기까지의 고민을 토로했다.
권 연출은 "소설에서 진석과 유럽으로 간 영실이 어떤 대단한 승리를 거두지는 않는다. 그 부분이 고민스러웠다"며 "'나도 매운맛과 도파민에 중독된 어른이 되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풀어 가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다고 짚었다.
권 연출은 "작품 끝에 진석이 다시 한번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면서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찾은 영실의 모습처럼 행복의 기준을 사회가 정한 기준이나 승리에 둬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굳어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출연 배우들이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요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2.09. pak7130@newsis.com
박은태는 작품의 매력을 짚으며 극 중 정화대장과 이별하는 장면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감정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장영실의 생애, 다빈치와의 만남 같은 것도 하나의 재미지만 작품 안에 들어 있는 인간적인 감정에 큰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장면이 많다"며 "남녀노소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권 연출은 "극 속에서 별이 굉장히 많이 언급된다. 관객분들도 '나의 별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다"고 추천했다.
"작품 속 별은 삶이기도, 꿈이기도, 그리움이기도 합니다. 내가 쫓고 있는 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면, 나의 삶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갖기 위해 내가 바라봐야 하는 별이 어떤 별인지를 생각하고 보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지난 2일 개막한 '한복 입은 남자'는 내년 3월 8일까지 공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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