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최종 레이드를 정복한 우레 공격대. (사진= 렌즈티비 방송)


게임 스트리머 우레 공격대가 엔씨소프트 '아이온2'의 최상위 콘텐츠인 '성역 심연의 재련: 루드라'를 한국에서 최초로 격파했다. 소식을 접한 김남준 엔씨 아이온2 개발PD는 유튜브 커뮤니티로 축하를 전했다. 
우레 공격대는 시엘 서버 총사령관 알트를 포함해 아이온2 최상위 딜러들로 구성된 공격대다. 클래스 구성은 유튜브렌즈티비(마도성), 용(검성), 무기(궁성), 로투스(치유성), 멸(검성), 우레(살성), 뜨뜨(살성), 로즈(치유성)이다.
골드몽사이트 우레 공격대는 지난주부터 클리어 각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주 마지막 도전에서 메인 기믹인 36타일 생존 구역 찾기에 익숙해지고 최종 기믹인 색상 안전 구역 밟기까지 도달했다. 최종 기믹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결국 실패로 끝났다. 루드라는 매주 2회만 도전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주를 기약했다.
패턴을 모두 분석한 우레 공격대는 확실히 달라진 무료릴게임 모습을 보였다. 패턴 숙지뿐만 아니라 딜 사이클도 최적화되어 한층 여유로웠다. 첫 번째 트라이는 최종 기믹을 가까스로 넘어갔지만 아쉽게 전멸했다.
정비를 마치고 시작한 두 번째 트라이에서는 운도 따랐다. 지뢰 찾기에서 생존 위치가 금방 드러나 쉽게 넘어갔다. 근접 딜러들의 딜 각도 잘 나와서 많은 화력을 누적시킬 수 있었다.
릴게임몰메가 위기는 최종 기믹에서 발생했다. 우레 파티(우레, 멸, 뜨뜨, 로즈)는 부활 타이밍을 잘못 판단하거나 동일 색상 안전 위치에 제때 입장하지 못해 전멸했다. 
렌즈티비 파티도 용과 무기가 사망하며 위태로웠지만 다행히 끝까지 생존한 로투스가 부활로 트라이를 이어갔다. 이후 파티원을 부활시킨 로투스가 곧장 사망해 사실상 재도전을 해야 할 바다이야기게임 상황이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기와 용도 상시 패턴에 연달아 사망하며 렌즈티비만 남았다.
아이온 시간 기준 2분 14분부터 혼자 남은 렌즈티비는 집중력을 발휘해 루드라의 패턴을 회피하며 딜을 쏟아냈다. 혼자 살아남은 이후에는 2분 20초 동안 단 한 번의 패턴을 맞지 않으면서 루드라 클리어에 성공했다.
시청자들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은 "영웅 렌즈", "엄청 잘한다", "집중력 장난 아니네", "이걸 혼자 성공하다니", "미쳤다", "버스비 받자", "드래곤슬레이어 렌즈" 등 감탄과 축하를 전했다. 아쉽게도 보상에서 루드라 영웅 등급 무기는 드랍되지 않았다.
김 PD도 "12월 12일 새벽 한국에서 성역 콘텐츠 '루드라' 퍼스트킬 소식을 기쁘게 전한다. 치열한 공략 끝에 루드라를 최초로 무너뜨린 주인공들은 바로, 우레, 뜨뜨, 멸, 로즈, 용, 무기, 유튜브렌즈티비, 로투스다"며 우레 공격대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정말 놀라운 집중력과 팀워크로 이뤄낸 결과이며 렌즈님의 활약도 인상 깊었다. 깊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퍼스트킬 보상 중 일부 보상을 받지 못한 분은 차주에 추가 지급해 드릴 예정이다. 성역 공략은 앞으로도 새로운 기록과 도전이 계속 될 콘텐츠다. 유저들의 도전과 성취를 저희도 함께 응원하고 지켜보겠다. 다시 한번 루드라 퍼스트 킬을 달성한 공격대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월 12일 기준 아이온2에서 루드라를 성공한 공격대는 대만의 YaoP 공격대와 한국의 우레 공격대뿐이다. 최초 클리어는 대만 YaoP 공격대, 다만 클리어 과정에서 치유성의 쾌유의 광휘 버그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엔씨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현재 대만 공격대의 버그 사용을 검토 중이다"는 답변을 받았다. 만약 대만 공격대의 루드라 클리어가 무효로 처리된다면 우레 공격대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최초 루드라 클리어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우레 공격대 퍼스트 클리어 관련 김남준 엔씨 아이온2 개발 PD 축하 메시지. (사진= 아이온2 공식 유튜브)


moon@gametoc.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