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서 4캔 4000원에 판매중인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 세븐일레븐 제공



[파이낸셜뉴스] #. A씨는 최근 들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 주류 코너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SNS를 통해 1캔에 1000원, 4캔에 4000원인 맥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A씨는 "언제부턴가 4캔 1만원 맥주는 없어지고 1만2000원이 평균이 됐는데, 4캔에 4000원이라니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몇 군데나 돌아도 구입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천원맥주'가 애주가들 사이에서 맥스톡
큰 화제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캠핑을 가기 위해 40캔을 샀다', '눈에 보이면 무조건 사서 쟁여 놓는다'는 등의 글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4월부터 초가성비 맥주를 출시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첫 선을 보였던 상품은 스페인 최대 맥주 제조사인 ‘Dam(담)’ 그룹에서 생산하는 필스너 계열황금성오락실
의 ‘버지미스터(500ml)’로 4캔 4000원이라는 가격에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당시 기존 판매 물량의 10배 가까운 20만캔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시작한지 단 5일만에 모두 완판됐다.
지난해 6월에도 덴마크의 ‘프라가 프레시(PRAGA FRESH)’를 4캔에 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 5일 만에 센터 재고 소진야마토2게임
을 기록하며 빠르게 완판됐다. 이 같은 성원에 힘 입어 8월에는 물량을 대폭 늘려 55만캔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또한 빠른 시간 내 모두 소진됐다.
세븐일레븐 측은 천원맥주가 지난해 총 5회에 걸쳐 135만캔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천원맥주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도 천원맥주를 릴게임예시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3월부터 4차례에 걸쳐 프라가 맥주 4캔 4000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올해 천원맥주 마케팅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100만캔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월에는 휴가 시즌과 더불어 10캔 구매 시 더욱 할인된 8900원의 가격에 진행, 1캔당 890원으로 판슬롯
매해 빠른 시간 내 30만캔 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하반기에도 천원맥주 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내달 30일까지는 프라가 맥주와 더불어 세븐일레븐의 또다른 시그니처 천원맥주인 ‘버지미스터’ 4캔 4000원 행사를 진행한다. 버지미스터는 쌉싸름한 홉향과 풍부한 거품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가볍고 상쾌한 바디감과 깔끔한 뒷맛이 돋보여 다양한 음식과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10월부터는 버지미스터, 프라가 맥주 2종을 모두 1000원에 만나볼 수 있는 ‘더블 천원맥주’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천원맥주 행사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에게 매번 큰 호응을 얻어왔다”며 “천원맥주가 세븐일레븐을 대표하는 마케팅 중 하나로 자리잡음에 따라 우수한 퀄리티의 천원맥주 상품 구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맥주 #세븐일레븐 #천원맥주 #버지미스터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