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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게 가련한 그런 는 퇴근하기 있는 아니야.[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앵커> 금호타이어의 핵심 거점인 광주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생산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피해 복구와 생산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타이어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산업부 배창학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 기자, 화재로 인한 금호타이어의 피해가 막심할 텐데, 불은 다 꺼졌습니까?
<기자>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발생한 화재는 다음날인 18일 오후 주불이 잡혔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95%대로 오늘 중 완전 진화될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로 축구장 3개 면적이 전소되면서 공장 절반이 전부 타버렸습니다.
더 큰 문제는 광주상보 주식
공장이 금호타이어의 국내 최대 규모 생산 기지라는 점입니다.
광주 공장은 하루 평균 3만 3,000개, 연간 1,600만 개의 타이어를 만듭니다.
국내 생산량의 약 60%, 해외 판매량 25%수준입니다.
복원까지 반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 차질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수천억 원에 달할 것복지테마주
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실적과 타이어 판매량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보면요.
공장이 하루 멈추면 매출 손실 약 10억 원, 영업 손실 약 1억 3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반년으로 보면 매출 손실은 수천억 원, 영업 손실은 수백억 원입니다.
이는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로 프리미엄이나 전기차 쏠리테크 주식
전용 타이어를 혼합하면 규모가 배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생산 라인이 불에 타 입은 직접 피해액도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광주 공장은 금호타이어의 고급형 타이어를 전담으로 만드는 곳인데요.
다른 국내 공장인 곡성과 평택 그리고 해외 공장에서는 시설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당장 만들 수 현대미포조선 주식
없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8년 중국 타이어사 더블스타에 인수된 지 6년 만인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앵커> 워크아웃을 딛고 십여 년간 공들여 거둔 실적이었는데요.
화재로 인한 실적 악화도 당연한 수순일 텐데, 얼마나 타격을 입을까요?
<기자> 대형무료충전릴게임
화재가 금호타이어의 실적을 끌어내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오늘 주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오늘 장 초반 10% 넘게 급락할 정도로 대형 악재로 인해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증권가들도 잇따라 주가 하락은 물론 실적 부진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올해 영업익을 기존 대비 40%, 내년 영업익도 15% 낮춰 추산했고, 목표 주가도 7,000원에서 6,00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대신증권은 화재로 인한 단기적 생산과 판매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00% 공장 가동률로 최대 매출 성과를 달성하자 올해 설비 증설을 하고 매출 목표를 5조 원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2분기 실적부터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지난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도 역대 최대치로 계산됩니다.
생산 차질로 납기가 지연되면 완성차 업체와의 신뢰가 깨질 수 있고 손해 배상도 해야 합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빅5와 북미, 유럽 완성차 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현재 비상 체제를 가동 중으로 광주 공장 생산품을 타 공장에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금호타이어에 악재가 터지면서 국내 타이어 시장에도 변화할 텐데요.
어떻게 달라질까요?
<기자> 국내 타이어 시장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3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수출 시장에서는 3곳의 격차가 상당하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와 2위 금호타이어의 격차는 3% 정도에 불과하고요.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 2, 3위 간 격차도 한 자릿수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시장의 공급 균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다른 공장을 통해 납품 공백을 메우겠다고 했지만 경쟁사들이 일부 물량을 대신해 소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통상 국내 타이어 3사의 제품을 골고루 쓰고 있어 비중을 늘리고 줄이는 등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에 팔고 있는 현대차의 캐스퍼 전기차의 경우 금호타이어 제품만 쓰고 있어 피해가 완성차 업체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금호타이어의 일정 물량을 흡수해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국내를 보면 넥센타이어의 창녕 공장 가동률이 85%로 금호타이어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곧장 증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외는 유럽과 북미 지역이 금호타이어 수출의 양대 산맥 격인데요.
유럽 제품은 광주 공장에서, 북미 제품은 베트남에 있는 공장에서 주로 만듭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제품의 경우 한국타이어가 금호타이어 물량의 3분의 1가량을 가져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피해 복구와 생산 정상화 시기를 당기기 위해 사활을 건 이유입니다.
<앵커> 산업부 배창학 기자였습니다.배창학 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