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MSCI 측에 답변서를 제출한 사실을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그는 “지수 표준은 중립적이고 일관성 있어야 하며, 글로벌 시장의 진화를 반영해야 한다”며 특정 자산군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시장 원리에 어긋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출처=엑스(X)]



‘비트코인 전도사’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MSTR)가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의 가상자산 관련 기업 배제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릴게임한국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맞물려 회사 주가가 고점 대비 60%나 폭락했지만, 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내년 1월로 예정된 MSCI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MSCI에 보낸 12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통해 “가상 바다이야기게임장 자산 보유 비중이 총자산의 50%를 넘는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겠다는 제안은 부당하고 해로운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MSCI는 가상자산 익스포저(노출)가 과도한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1월 15일 내려질 예정이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기업가치의 85% 이 황금성사이트 상인 약 610억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어, 해당 규정이 통과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스트래티지가 10일(현지시간) MSCI 주식 지수 위원회에 발송한 공식 서한. 사측은 가상자산 보유 비중이 총자산의 50%를 넘는 기업을 지수에서 배제하려는 MSCI의 제안이 “ 황금성슬롯 잘못된 판단(misguided)이며 심각하게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스트래티지가 단순한 펀드가 아닌 운영의 우수성과 기술 혁신을 갖춘 기업임을 강조하며 지수 잔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자료=스트래티지]



세일러 회장은 서한에서 “이번 제안은 디 릴게임꽁머니 지털 자산 기업만을 표적으로 삼는 자의적인 규제”라며 “석유, 목재, 금 등 원자재 관련 기업들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거론하며 “MSCI의 제안은 현 정부의 혁신 장려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미국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MSCI의 결정이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자금 이탈(엑소더스)을 우려하고 있다.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약 28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와 최근의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시선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19명 중 15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60%가량 빠지며 시가총액 730억 달러가 증발했지만,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월가가 제시한 스트래티지의 1년 뒤 목표주가 중앙값은 약 485달러로, 현재 주가(약 189달러) 대비 15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벤치마크의 마크 파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705달러로 제시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1년은 영겁의 시간과 같다.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 말까지 22만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트래티지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남아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 프리미엄(mNAV)은 과거 2.5배 수준에서 현재 1.2배까지 축소된 상태다.
모네스, 크레스피, 하트 앤드 코의 거스 갈라 애널리스트는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진 후발 주자들의 등장으로 희소성이 희석됐다”면서도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이 도래하면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