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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최고위층이 하나은행을 비롯한 국내 금융권과 정치권, 언론, 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USDC의 유통 확대를 포함해 서클의 사업 협력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 방한하는 히스 타버트 서클 사장은 국내 금융지주부터 핀테크업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며 전방위적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서클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과 이미 지난 5월 비대면 형식으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채무불이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상자산 큰손’ 한국에서 USDC 존재감 확장
이번 방한은 단순한 홍보와 관계 구축을 넘어 국내 규제 환경을 확인하고 유에스디코인(USDC)과 서클페이먼트네트워크(CPN) 확산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서클은 각국 규제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다. 앞서 서클은 직무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인 미카(MiCA)에 맞춰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EURC)을 발행했고, 일본에서는 JPYC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그 기저에는 USDC의 유통량을 늘려야 하는 동시에 수익 다변화를 지적받는 서클의 한계 확장이 있다. 서클의 수익구조는 단순하다. 발행한 USDC를 미국 달러나 미국 단기 국채 등에 1대1 개인파산면책자 로 예치해 얻는 이자 수익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금리와 USDC 유통량에 직접 연동된다.
따라서 금리가 떨어지면 이익이 급감하고, 반대로 유통량이 늘면 수익이 커지는 구조다. USDC의 유통량이 커져야 기본 이자 수익(수익구조의 모태)도 커지기 때문에, 규제 우호국에서 발행·유통 채널을 확 적십자간호대학 보하는 것이 필수다. 한국은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크고, 시중은행은 USDC를 해외송금·무역결제에 바로 얹을 수 있는 채널을 갖고 있다 보니, 서클 입장에서는 제도권 금융망을 통한 안정적 유통 확대를 시도할 여지가 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 대학생저축은행대출 자(CEO). /연합뉴스


이번 방한에서 금융·정부·산업계를 전방위로 접촉하는 것도 USDC를 합법적이고 공신력 있는 인프라로 인식시켜 유통량 확대의 제도·심리적 장벽을 낮추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62%를 점유한 테더(USDT)와 경쟁해, 현재 약 30% 수준에 머물러 있는 USDC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 과제이기도 하다.
◇ 서클의 목표는 국제 결제망…韓 기업과 협력도 필수적
서클의 국제결제망 스위프트(SWIFT) 대체를 위해서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서클은 지난 5월 USDC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국제결제망 ‘CPN(Circle Payments Network)’을 출범시키며, 이를 기존 SWIFT망의 대안으로 내세웠다. CPN은 24시간 실시간 정산, 비용 절감,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기존 SWIFT 방식과는 다른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CPN의 송금 절차는 송금국(A국) 금융사(OFI)가 송금액을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수취국(B국) 금융사(BFI)로 전송하고, B국 금융사가 이를 그대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달하거나 현지 통화로 환전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기존 SWIFT망을 통해 2~5영업일 걸리던 국경 간 결제·정산이 거의 실시간으로 단축된다.
특히 중개은행과 SWIFT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 글로벌 지급결제망을 우회하는 셈이다. 1973년 설립된 SWIFT에서 제외되면 그동안 글로벌 무역·금융 네트워크에서 퇴출되는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CPN이 확산되면 기존 금융 질서 자체를 뒤흔들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PN에는 이미 스탠다드차타드·도이체방크·소시에테 제너랄·산탄데르 등 글로벌 주요 은행과, 싱가포르의 포모페이, 영국의 BVNK, 이스라엘 송금업체 닐로스 등 28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외국 가상자산 업체들 입장에서 한국의 크립토마켓은 ‘엘도라도’ 같은 곳이라 관심이 지대하다”며 “지금껏 규제로 많은 것이 막혀 있던 나라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며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슈도 있다 보니 업계에서도 이번 방한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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