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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어솔티 버블 도트 미니 드레스 29CM 제공





W컨셉 인기 브랜드 잉크(EENK) 셋업 W컨셉 제공





아떼 바네사브루노 봉봉백(도트) L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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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플라워패턴 셔츠 LF 제공



패션계에 새로운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1960~197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시크(Retro-Chic)' 트렌드다. 고전적인 패턴과 소재를 세련되게 변주하거나 다양한 믹스매치를바다이야기배당
통해 지금의 감각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깅엄 체크, 플라워, 폴카 도트 등은 과거 그대로의 재현이 아닌 절제된 색감과 실루엣으로 재탄생해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Y2K 열풍과 1980~1990년대 빈티지 무드의 인기를 챠트분석
지나 이제는 '진짜 복고'라고 할 수 있는 1960~1970년대 스타일이 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소환되고 있다.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올 시즌 통기성 좋은 린넨 소재에 클래식한 깅엄 체크를 더한 셔츠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블루, 퍼플 등 세련된 컬러감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직후 빠르게 품절됐고, 레트로 패턴 린넨은관련주식
셔츠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전반적인 레트로 셔츠류 매출은 68% 이상 늘며 전체 셔츠 매출 중 20%를 차지하고 있다. 마드라스 체크 셔츠나 스트라이프 원피스도 마린풍 레트로 무드를 가미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도 레트로 무드의 인기가 뚜렷하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에 따르면 가격매매
지난 7월 한 달간 '폴카 도트'와 '체크 패턴'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특히, 도트 티셔츠는 20배, 도트 스커트는 7배 이상 거래액이 뛰었고, 체크 스커트(350%), 체크 블라우스(200%), 체크 셔츠(180%) 역시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무신사에서는 같은 기간 도트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복고 패턴의 핵심인 '도트 디자인'
복고패턴의 핵심은 단연 도트 디자인이다. 1960~1970년대 대표 패턴이었던 도트는 크기 변주와 기하학적 반복을 통해 팝아트 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도트의 크기와 배치를 다양화해 언밸런스한 배열, 과감한 컬러 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Y2K 트렌드, 키치한 무드와 결합해 위트 있는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마조네가 출시한 프릴 레이어드 롱 스커트는 새틴 소재의 도트 패턴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밑단에 프릴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아우어솔티가 출시한 버블 도트 미니 드레스도 1960~1970년대 빈티지한 도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다. 특히 프릴 디테일을 원피스 끝단에 적용해 한층 입체감있고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앤유에서는 '포트 턱 슬리브 티셔츠'에서 도트 디자인을 활용하고 있다. 폴카 도트를 셋업으로 활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현대적 감성을 반영했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베스트셀러 라인인 '봉봉백'에 도트 패턴을 더한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 프랑스어로 '사탕'을 뜻하는 봉봉(Bonbon)은 매듭을 연상시키는 유니크한 형태와 셔링 디테일이 특징으로, 도트 프린트가 더해져 한층 더 경쾌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피스도 '레트로'
원피스도 레트로한 1960~1970년대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앤유의 '사계 캐미솔 원피스'는 시원한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캐미솔 원피스를 출시했다. 허리선부터 풍성하게 퍼지는 A라인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강조된 제품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마조네가 출시한 프릴 레이어드 롱 스커트는 새틴 소재의 도트 패턴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밑단에 프릴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여성 페미닌 브랜드 '르'가 출시한 체크 바이어스 맥시 스커트도 주목받고 있다. 은은하게 사선으로 더해진 노란빛 체크 패턴을 적용했으며 몸에 밀착되는 과감한 실루엣으로 세련된 분위기의 여름 레트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1960~1970년대 빈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잉크 패널 숏 자켓과 스커트'는 잉크 고유의 나비 로고 금장 버튼과 입체감 있는 트위드 소재로 구성된 셋업으로, 우아하면서도 복고풍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플라워 패턴 역시 새롭게 재해석됐다. 헤지스 남성에서는 플라워 패턴을 새롭게 재해석한 올해 봄·여름 반팔 셔츠 스타일이 골고루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트로 트렌드를 새롭게 디자인한 '건지 레이스 반팔 셔츠'는 대부분 사이즈가 모두 품절됐고, '하와이안 패턴 셔츠'는 전년 대비 매출이 50% 느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