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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등 관계 기관이 서구 안동포사거리 침수방지 대책으로 사유지 안 자연형 하천을 무단으로 확장(사진 빨간색)해 토지주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천시가 물난리를 겪은 서구 안동포사거리 침수 방지 대책을 세우면서 무단으로 사유지 안 자연형 수로를 넓히고 공사용 도로를 내 토지주의 반발을 사고 있다.
행정청인 서구는 토지 원상복구를 요구하자 토지주가 신청한 건축허가를 반려해 말썽이다.
시와 토지주 J와 H사에 따르면 인천시종합건설본부(이하 종건)는 지난 5월 말 서구 왕길동 63-5 등 사유지 4필지(1만51㎡)에 접한 자연형 수로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자연형 수로 확장은 공사 중인 종건의 왕길동황금성먹튀
64-48일대 검단산단~검단 우회도로(길이 2.94㎞·폭 20→40㎞·공정률 47.6%) 밑 우·오수관거 설치와 이어지는 침수방지 대책이다.
2022년과 2024년 집중 호우로 안동포사거리를 포함해 그 일대가 물에 잠겼던 탓이다.
종건은 토지주의 승낙 없이 공사용 도로와 법면을 포함해 자연형 수로 폭을 종전 3~4m에서매장판
9~10m로 넓혀 인근 배수 펌프장으로 연결하려다가 발각됐다.
토지주 J사는 수로 확장공사 전인 지난 5월 20일 왕길동 64-495 등 2필지에 제2종 근린생활시설 2개 동(9999㎡)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서구에 신청했다.
J사가 서구에 신청한 왕길동 64-495의 또 다른 제2종 근린생활시설(지상 4층· 연면적 바다이야기다운로드
2977㎡) 건축 허가도 지난해 5월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이다.
J사는 동의 없이 사유지를 굴착해 자연형 수로를 확장하는 행위는 형사처분 대상이라는 사실을 종건에 알리고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J사와 시·서구·종건은 지난 10월 14일 관계자가 만나 수로 확장·정비 터 사용승낙과 건축허가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펀드관리
.
행정기관은 토지사용을 승낙해주면 건축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J사에 제안했고, J사는 건축허가와 연계할 뜻이 없다며 토지사용승낙을 거절했다.
서구는 지난 22일 진출입로 확보 방안 등 보완책을 기한 안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J사의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J사는 임시도로와 확장 수로 터를 공사 이전 상태로비과세연금펀드
돌려놓을 것을 서구를 포함한 행정기관에 통고했다.
J사 측은 "아무리 급한 재난 대비 긴급공사라 할지라도 토지주에게 토지사용승낙을 받아야 하는데 관련 기관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토지승낙에 대해선 구두가 있었을 뿐 문서로 오간 것은 없다"며 "J사와 원만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정환 대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