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사업이 항공·철도 등 대형사업에 집중되면서 지역건설업계 경기 부양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지역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주택·토목 등 공공SOC 물량 확대에는 미온적인 반면 안전 분야 강화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역건설업계 침체는 더욱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계가 최근 5년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장기적 침체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책·민간기관 릴게임바다이야기 등의 내년 건설업 전망도 어두워 지역건설업계의 시름이 깊다.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진단한 건설업 기업경지실사지수(BSI)는 지난 10월 기준 53(100을 기준치로 낮을수록 부정적)으로 장기평균 65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회복도 더뎌 고용·소비 분야에 적잖은 파장을 릴게임사이트추천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업 전망 보고서 역시 부정적이다.
연구원은 건설투자의 경우 연평균 0∼1% 수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여파로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약 9% 줄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 예상된다.
연구원은 건설투자가 5 바다이야기무료 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심각한 장기침체 국면으로 규정했다.
특히 외환 위기나 주택시장 버블 붕괴와 금융위기가 겹친 유동성 위기가 아닌, 경제구조와 정책 여건·투자환경 악화가 동시에 발생한 복합위기로 진단했다.
대형SOC에 치중한 정책으론 경기 부양이 어렵고, 안전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중복 처벌을 우려한 게임몰릴게임 건설업계의 수주 기피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내년 정부예산을 보면 항공·철도 대형SOC에 집중돼 전반적인 건설업 경기 부양에 한계를 드러낸다.
내년 정부예산 중 국토교통부 소관 전체 예산 중 SOC 분야 예산은 33.6%로, 올해보다 1조 6000억원 증가한 21조 1000억원에 달한다.
바다이야기고래그러나 대부분 항공·철도·산업단지 등 대형SOC에 치중돼 지역건설업계에 파급력이 큰 토목·주택 분야 공공SOC는 오히려 감소 추세다.
도로 관련 예산은 2022년 8조 3322억원 대비 2조원 넘게 줄어든 6조 298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주택 분야는 공사비 급등과 금융권 대출 제어, 안전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신규 공급이 악화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이같은 주택 분야 침체 장기화를 반영, 투자 위축에 따른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신평은 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주거용 부동산 수요와 공급이 대출 규제 강화 및 시장 불확실성 등에 따라 위축되면서 주택경기 침체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지역건설업계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토목·주택 관련 SOC 정책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