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바다이야기 게임바다신2
작성자: 시채현채
등록일: 26-01-2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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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상당히 작은 편 이죠. 아케이드 게임이란 오락실에서 돈을 내고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예전 학교 앞에서 100원 넣고 게임 하던 게임기 역시 아케이드 게임이죠.
아케이드 게임은 미국과 일본에서 많이 흥행했는데 2000년대 초반 미국과 일본에는 아케이드 게임 만을 개발하는 대형 회사가 다수 존재할 만큼 큰 규모의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케이드 게임을 생산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국에 아케이드 시장이 크지 않았던 건 2000년대 초반 이미 PC가 상용화 되기 시작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대히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굳이 게임을 하러 오락실을 갈 필요가 없었죠. 그래도 오락실 마니아들 덕에 한국 아케이드 시장도 간신히 숨은 쉬고 있었는데, 아케이드 시장을 박살 내버리는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바다이야기 사건 이죠. 바다이야기는 일본의 파칭코 게임이라 볼 수 있는 사행성 게임 입니다. 게임물등급관리위원회가 생겨난 사건이기도 하고 박연차 게이트 뇌물 사건과 함께 그 당시 참여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2001년 한국에서는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됩니다. 1년 뒤인 2002 한일 월드컵의 수혜를 받기 위해 관광업계가 강력하게 요구한 결과죠. 그 당시 잡음도 많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지만 월드컵이라는 행사 때문에 경품화가 허용됩니다. 더 나아가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 해 주는 곳도 생겨나면서 도박형 게임장이 생겨나기 시작하죠.
그래도 바다이야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도박형 게임장이 있다정도였는데에이원비즈대표 차용관이 바다이야기를 개발하면서 한국 어디를 가던 볼 수 있는 게임장 바다이야기가 탄생하게 됩니다. 차용관이 처음 만든 게임은 스크린경마였습니다. 경마 게임만 유통하는 자회사 까지 설립하며 사업을 펼쳤고 스크린경마 3위까지 올라서죠. 하지만 이건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스크린경마는 누가 봐도 도박이고, 여러명의 인생을 망치고 있었죠. 스크린경마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정부에서는 강력한 제재를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스크린경마는 종적을 감추게 됩니다. 당시 차용관은 외상으로 오락실 업주들에게 팔았던 스크린 경마 기계값을 못 받게 되었고 회사는 20억이 넘는 빚을 지고, 1년 넘게 직원들의 월급은 커녕 사채까지 쓰며 망하기 직전인 회사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4년 차용관이 일본에 가서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 오죠. 당시 일본에서는
오우미노모노가타리가 대박 행진을 치고 있습니다.오우미노모노가타리란 황금메달이
바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각종 바다 생물을 맞추면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이었죠. 차용관은 한국에 오자마자오우미노모노가타리짝퉁 게임을 개발 했습니다.
직원들 모두 기대하지 않았고, 심지어 본인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죠. 그렇게 개발한 바다이야기가 대 히트를 칩니다. 오락실 사장들은돈을 먼저 주겠으니 제발 기계 좀 달라며 찾아왔고, 전국 어디를 가든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보이기 시작하죠. 심지어 시골의 읍내까지 바다이야기 게임장은 지금의 치킨가게 보다 훨씬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가 대박을 치자 비슷한 부류인 황금성, 야마토 게임 등 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화려한 간판과 썬팅으로 가려 놓은 창문은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습니다. 이에 차용관은 회사를 확장하고 엄청난 돈을 쓸어담죠. 대략 4만 개가 넘는 게임기를 팔았고,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추정되고 직원수는 70명을 넘어섭니다.
이후 사행성 사업이라며 욕을 먹은 차용관은 온라인 게임 사업을 위해 인수할 회사를 찾고 다니죠. 이런 상황에 정부와 경찰은 뭘 하고 있던 걸까요? 뭘 할 수가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왜냐하면 합법이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 되었다는 것. 일본의 파칭코를 아시는 분이라면 바로 이해되실 겁니다. 바다이야기는 기계에서 돈이 나오지 않았죠.
법적으로 허용된 상품권이나 혹은 라이터, 경품성 물건들이 나왔습니다. 상품권은 아무 의미가 없었지만 근처 교환소에 가면 현금으로 교환을 해주었죠. 현금이 나오지 않으니 도박이 아니였고, 게임기도 나라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합법적인 게임 이었습니다. 법적으로 걸리는 건 당연히 없었죠.
당연히 나라에서 재빨리 조취를 취했어야 하지만 게임의 허가를 내주는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다이야기 업장은 대놓고 장사를 하며 당첨금액이 얼마다 대박이다 라는 현수막 까지 걸었습니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바다이야기를 알고 언론에서 다루어 졌을때도 위원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앞으로 과도한 사행성을 조장하는 게임은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미 시중에 바다이야기 게임은 퍼진 상태 였습니다.
2004년 ~ 2005년 바다이야기는 급속도로 전국에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를 처음 만든 차용관뿐만 아니라 게임장을 차린 사장들, 상품권을 환전 해 주는 사람들, 게다가 게임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LCD를 만드는 회사까지 엄청난 호황을 누립니다.
하지만 검찰이 바다이야기를 눈 여겨 보기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서울 중앙 지검이 제조사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했고, 게임장 업주가 바다이야기의 승률을 조작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사를 꾸렸죠. 이때 압수한 상품권의 금액만 9조였습니다. 바다이야기에 대한 말들로 언론이 난리가 나고 있을 때 인터넷에서는 한 가지 말이 떠돌았죠.
여당 당시 참여정부의 유력 인사 중 한명이 게임기를 만든 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유진룡 문화부 차과이 경질되었는데, 이게 바다이야기 허가를 반대해서 경질되었다는 소문도 돌죠. 이건 훗날 관계가 밝혀졌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언론과 야당은 난리가 난 상태였죠. 게다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까지 불똥이 튑니다.
바다이야기 게임의 제작은지코프라임 이 담당했는데,지코프라임 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회사인우전시트텍 을 인수해서 우회상장을 하려고 했죠.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가우전시스텍 이란 게 밝혀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후에 검찰 조사 결과로 상관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론은 미친 듯이 끓어오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다이야기는 잘 운영되었습니다. 불법이 아니었으니까요. 회사는 압수수색을 당했지만 업장들은 무사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게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 알려져 손님이 느는 현상까지 보였죠.
매일 신문에는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게임이 위원회를 통과 했는지 밝혀졌죠. 위원회에 근무하는 사람이 뇌물을 받은 것이 적발되었고, 위원회 예심의원 일부가 오락실 업주와 동업 관계 이다 등, 유착 관계가 드러납니다. 결과적으로 바다이야기 사건은 정치권 문제가 아니었고, 위원회의 문제임이 밝혀지게 되죠. 위원회 뿐만 아니라 문화부 국장은 물론 경찰까지 뇌물을 받은 죄로 잡혀 들어 갑니다.
2007년 검찰은 바다이야기 관련 153명이 처벌 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바다이야기 사태는 끝이 납니다. 바다이야기는 많은 여파를 남겼습니다. 영등위는 게임 심의 자격이 박탈되고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생겨났으며,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판은 완전히 망해버리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바다이야기와 같은 게임장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예 대놓고 장사하는 곳도 많습니다. 경찰이 이걸 단속하려면 환전 하는 순간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게임 하는 곳에 쳐들어간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겁니다. 일반 사람이 간다고 해 봤자 정상적인 게임을 하는 곳처럼 설명해주니 방법도 없죠. 주변에 사는 사람이 신고해도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법의 허점인 것이죠.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생겨난 게임물등급위원회도 문제가 많습니다. 얼마 전 집단 민원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죠. 정말 문제는 얼마 전 바다이야기를 빼다 박은 게임인바다신2라는 게임이 전체이용가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심지어 경품까지 나오는 아케이드 게임이죠. 이걸 계기로 바다신2 게임 이외에 많은 도박류 아케이드 게임이 심의에 통과 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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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nara.info
지난 14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해진공과 함께하는 부산일보 해양문학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심사위원과 내빈,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25 해진공(한국해양진흥공사)과 함께하는 부산일보 해양문학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4일 오후 5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지인, 심사위원, 지역 문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해양을 바다이야기게임2 산업의 공간을 넘어 삶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단 여부와 관계 없이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의미를 뒀다.
지난달 12일까지 3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문학평론가와 작가 등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온라인골드몽 선정했다.
일반부에서는 소설 ‘적도의 침묵’(이동윤)이 통합 대상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동윤 씨는 “이 소설은 제가 32년간 부산에 살다가 잠시 서울에서 지냈던 힘들었던 시간 동안 부산의 바다를 떠올리며 쓴 글”이라며 “영화 비평과 시나리오를 그동안 주로 써 왔고 소설은 처음 시도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게 돼 영광 릴게임골드몽 이고, 앞으로도 영화적 글쓰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해양소설 부문 ‘믈라카의 황혼’(현상민) △해양시·시조 부문 ‘갯벌 도서관’(최윤정) △해양수필 부문 ‘닻’(이승형)이 선정돼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현상민 씨는 “오랫동안 배를 탄 경험을 살려서 글을 써 보겠다는 마음을 가 바다이야기룰 진 지 얼마 안 됐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수상을 계기로 제가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최윤정 씨는 “제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기억들이 부산에서 시작하고, 바다라는 단어에는 언제나 부모님과 함께 해운대와 다대포에서 지냈던 추억이 따라왔다”면서 “어린 시절 바다에 손 담그던 기억으로 시를 바다이야기2 매만졌는데, 제 시를 건져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중등부 해양 수필 최우수상에 ‘이십 피트의 세계를 묶는 매듭’(김단아)이 선정돼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중·고등부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도 상금 각 50만 원이 수여됐다.
김단아 양은 “저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매듭을 가지고 글을 쓰는 동안 울컥하기도 했는데, 그 마음을 알아봐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책상 위의 상상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담아올린 진실한 문장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이번 공모전에 총 30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을 책정했으며, 수상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참가상을 지급해 전원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공모전 수상작은 부산일보사 홈페이지 부산닷컴(www.busan.com)에서 열람할 수 있다.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모전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바다를 문학이라는 언어로 새롭게 조명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바다를 향한 깊은 사유와 창의적인 시선으로 뛰어난 작품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앞날에 큰 문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문학은 바다를 산업의 공간을 넘어 인간의 삶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매개”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해양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고,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를 위한 격려와 당부의 말도 이어졌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이병순 작가는 “활자가 죽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반부에서 청소년까지 응모작이 쏟아져 기뻤다”면서 “일반부에서는 변화와 다양성을 표현하는 바다를 주제로 한 소설 응모작 수준이 높았고, 특히 ‘적도의 침묵’은 새로운 시도가 많은 글로 해양문학의 밝은 미래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양문학은 연안에서 대양에 이르는 경험의 다채로움을 표현해 글쓰기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병순 작가, 유연희 작가, 임성용 작가 외에 부산시인협회 황인국 이사장과 소설가협회 정영선 이사장, 해양문학회 서영상 회장, 부산영호남문인협회 박미정 회장이 참석했다.
‘2025 해진공(한국해양진흥공사)과 함께하는 부산일보 해양문학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4일 오후 5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지인, 심사위원, 지역 문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해양을 바다이야기게임2 산업의 공간을 넘어 삶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단 여부와 관계 없이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의미를 뒀다.
지난달 12일까지 3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문학평론가와 작가 등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온라인골드몽 선정했다.
일반부에서는 소설 ‘적도의 침묵’(이동윤)이 통합 대상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동윤 씨는 “이 소설은 제가 32년간 부산에 살다가 잠시 서울에서 지냈던 힘들었던 시간 동안 부산의 바다를 떠올리며 쓴 글”이라며 “영화 비평과 시나리오를 그동안 주로 써 왔고 소설은 처음 시도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게 돼 영광 릴게임골드몽 이고, 앞으로도 영화적 글쓰기를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해양소설 부문 ‘믈라카의 황혼’(현상민) △해양시·시조 부문 ‘갯벌 도서관’(최윤정) △해양수필 부문 ‘닻’(이승형)이 선정돼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현상민 씨는 “오랫동안 배를 탄 경험을 살려서 글을 써 보겠다는 마음을 가 바다이야기룰 진 지 얼마 안 됐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수상을 계기로 제가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최윤정 씨는 “제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기억들이 부산에서 시작하고, 바다라는 단어에는 언제나 부모님과 함께 해운대와 다대포에서 지냈던 추억이 따라왔다”면서 “어린 시절 바다에 손 담그던 기억으로 시를 바다이야기2 매만졌는데, 제 시를 건져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중등부 해양 수필 최우수상에 ‘이십 피트의 세계를 묶는 매듭’(김단아)이 선정돼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중·고등부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도 상금 각 50만 원이 수여됐다.
김단아 양은 “저와 아버지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매듭을 가지고 글을 쓰는 동안 울컥하기도 했는데, 그 마음을 알아봐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책상 위의 상상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담아올린 진실한 문장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이번 공모전에 총 30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을 책정했으며, 수상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참가상을 지급해 전원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공모전 수상작은 부산일보사 홈페이지 부산닷컴(www.busan.com)에서 열람할 수 있다.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모전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바다를 문학이라는 언어로 새롭게 조명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바다를 향한 깊은 사유와 창의적인 시선으로 뛰어난 작품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앞날에 큰 문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문학은 바다를 산업의 공간을 넘어 인간의 삶과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매개”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해양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고,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를 위한 격려와 당부의 말도 이어졌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이병순 작가는 “활자가 죽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반부에서 청소년까지 응모작이 쏟아져 기뻤다”면서 “일반부에서는 변화와 다양성을 표현하는 바다를 주제로 한 소설 응모작 수준이 높았고, 특히 ‘적도의 침묵’은 새로운 시도가 많은 글로 해양문학의 밝은 미래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양문학은 연안에서 대양에 이르는 경험의 다채로움을 표현해 글쓰기의 지평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병순 작가, 유연희 작가, 임성용 작가 외에 부산시인협회 황인국 이사장과 소설가협회 정영선 이사장, 해양문학회 서영상 회장, 부산영호남문인협회 박미정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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