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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한테 있지만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한 아빠가 아이를 하원시키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작년에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장인이 20만622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9.2%(6만117명)는 남성이었는데, 역시 역대 최대였다. / 박성원 기자
대기업 부장 변모(47)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의 등·하교를 위해 육아휴직을 냈다. 변씨는 “7년 전 아이가 태어났을 때 맞벌이인 아내가 육아휴직을 한 번 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가 썼다”며 “육아휴직을 내면 퇴사까지 각오해야 했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바다이야기사이트 작년 육아 휴직자가 20만6000명을 넘어서 역대 가장 많았던 것은 남성 육아휴직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아빠 육아휴직자는 6만117명으로 1년 전보다 18.3%나 늘어났다. 반면 엄마 육아휴직자는 14만6109명으로 2023년(14만7403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아빠도’ 육아휴직을 쓰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엄마 대신 아빠가’ 체리마스터모바일 직장을 잠시 쉬고 아이를 돌보는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올해 초 육아휴직에 들어간 또 다른 대기업 부장(47)은 “결혼을 일찍 한 입사 동기들이 아이를 낳은 2000년대 후반만 해도 아빠는커녕 엄마도 육아휴직을 한 번 쓰기가 어려웠는데 세상이 달라졌다는 걸 실감한다”고 했다.
게임몰릴게임 그래픽=양인성
◇육아휴직 세무서장 넷 중 셋은 아빠
엄마나 아빠 모두 육아휴직을 쓰려면 커리어(직장 경력)를 걸어야 했던 10년, 20년 전과 달리 지금은 정부 부처나 기업의 중간 관리자급 아빠들도 육아휴직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중앙 부처가 몰린 정부서울청사와 바다이야기게임장 정부세종청사에도 아빠 육아휴직에 들어간 과장급 간부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국세청은 올해 40대 서기관급(4급) 세무서장 4명이 육아휴직에 들어갔는데 이 중 3명이 아빠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서장도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다른 서장을 즉시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지 오래”라고 했다.
서울 소재 한 중견기업 인사팀장 강모(42 바다이야기사이트 )씨는 올해 초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등하교와 하교 이후 돌봄을 책임지기 위해 이미 한 차례 육아휴직을 쓴 아내 대신 ‘육휴 아빠’ 대열에 합류했다. 강씨는 “아내의 경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주로 자녀가 돌이 되기 전에 육아휴직을 쓰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한 6·7세에 맞춰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편이다.
◇아빠 육아휴직은 주로 자녀 6·7세 때
국가데이터처가 2015년생 한 자녀만 있고 작년까지 한 번 이상 육아휴직을 쓴 부모를 추적한 결과, 엄마는 자녀가 0세 때 육아휴직을 시작하는 경우가 8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세(12.5%), 7세(5.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아빠 육아휴직자 18%는 자녀가 6세 때, 15.4%는 7세 때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육아휴직을 쓴 아빠 3명 중 1명(33.4%)은 하교 시간이 빠른 초1을 전후한 돌봄 공백기에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다. 이어 1세(12.5%), 0세(11.3%) 등의 순이었다. 엄마가 아이를 낳은 직후 육아휴직을 쓴 후에 아빠가 바통을 이어받아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와 함께 엄마 대신 아빠가 갓난아이를 키우려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뜻이다. 2023년 출생아 아빠 가운데 자녀가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시점에 육아휴직에 들어간 비율은 16.1%에 달했다. 2015년 이 비율은 1.1%에 그쳤는데 점차 늘어 2021년(10.2%) 10%대에 진입했고 2023년 16%를 넘어섰다.
쌍둥이나 연년생 두 자녀를 키우려 동시에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부가 모두 사회복지 법인에 근무하는 문모(37)씨 부부는 지난 7월 쌍둥이가 태어난 이후 함께 육아휴직을 하고 있다. 문씨는 “아내 혼자 육아를 전담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같이 육아휴직을 쓰기로 했다”며 “육아휴직 급여를 받지만 소득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미리 저축도 해뒀다”고 했다. 문씨 부부 같은 동반 육아휴직은 드문 경우다. 상당수는 소득 공백이나 직장 내 대체 인력 부족 등으로 육아 휴직을 포기하거나 휴직 기간을 줄이는 편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는 “남성과 여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근 근로자와 임시·특수 고용직 등에서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를 줄여 사각지대를 해소할 때”라고 했다.
대기업 부장 변모(47)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의 등·하교를 위해 육아휴직을 냈다. 변씨는 “7년 전 아이가 태어났을 때 맞벌이인 아내가 육아휴직을 한 번 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가 썼다”며 “육아휴직을 내면 퇴사까지 각오해야 했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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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은 주로 자녀 6·7세 때
국가데이터처가 2015년생 한 자녀만 있고 작년까지 한 번 이상 육아휴직을 쓴 부모를 추적한 결과, 엄마는 자녀가 0세 때 육아휴직을 시작하는 경우가 8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세(12.5%), 7세(5.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아빠 육아휴직자 18%는 자녀가 6세 때, 15.4%는 7세 때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육아휴직을 쓴 아빠 3명 중 1명(33.4%)은 하교 시간이 빠른 초1을 전후한 돌봄 공백기에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다. 이어 1세(12.5%), 0세(11.3%) 등의 순이었다. 엄마가 아이를 낳은 직후 육아휴직을 쓴 후에 아빠가 바통을 이어받아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와 함께 엄마 대신 아빠가 갓난아이를 키우려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뜻이다. 2023년 출생아 아빠 가운데 자녀가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시점에 육아휴직에 들어간 비율은 16.1%에 달했다. 2015년 이 비율은 1.1%에 그쳤는데 점차 늘어 2021년(10.2%) 10%대에 진입했고 2023년 16%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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