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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천국 ™ 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 ™≤ 33.rgb342.top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반토막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핵심 지식재산(IP) '배틀그라운드' 외에 뚜렷한 차기작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신규 IP 부재'라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게임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크래프폰의 실적과 주가의 '디커플링(괴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5% 늘어난 348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2조4069억원, 영업이익은 1조519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원을 전세금반환자금대출 돌파했다. 특히 PC 부문 매출은 353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에스파, 지드래곤,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 등과의 협업 콘텐츠가 성과를 견인했다.
하지만, 주가는 2021년 상장 당시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절반 수준인 2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때 14만원대까지 하락한 뒤 올해 초 대구 직장인밴드 39만원대까지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장에서는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성장 스토리가 없다”는 평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신작 리스크에 발목 잡힌 성장성크래프톤의 주요 신작들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팰월드 모바일'을 전면에 내세울 예 든든학자금 상환기간 정이다. 일본 포켓페어의 글로벌 흥행작 '팰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버전 개발을 맡은 작품이다. 그런데, 팰월드는 '포켓몬스터' 카피 논란을 겪었다. 크래프톤이 리스크를 떠안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2022년 지스타에서 대규모 부스를 꾸렸던 '다크앤다커 모바일' 역시 원작의 법적 분쟁 여파로 프로젝트가 취소된 전례가 있었다.
기대 중기청 종합관리시스템 작으로 꼽힌 '인조이'는 후원을 전제로 미리 이용하는 얼리엑세스로 출시됐지만, 본격적인 수익화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자회사 언노운월즈의 '서브노티카2' 역시 출시일 미정으로 내년 신작 라인업 공백이 불가피하다.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IP 출시는 올해와 2026년에 비해 2027년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5개년 계 신협 공인인증서 발급 획 상 2027년이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변곡점'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길다는 반응이다. 오리지널 IP 개발 조직과 딥러닝 관련 인공지능(AI) 인력을 제외하고 채용을 사실상 동결한 점도 성장 의지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여전히 배틀그라운드 단일 IP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신작 리스크, 중기적으로는 신성장 동력 부재가 주가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