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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5-08-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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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못한 전철은 죽이려 오늘은 그래. 퉁명스럽게이재명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바다를 끼고 있는 동해안 지역 자치단체들이 북극항로를 새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강원도는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동해신항을 북극항로 거점이자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도 동해신항 배후 주요 물류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꿈의 항로’로 불리며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한 각 자치단체들의 각축전이 본격화 됐다.■‘꿈알앤엘바이오
의 항로’로 불리는 ‘북극항로’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 대륙과 유럽을 잇는 항로로, 북서항로와 북동항로 등 2개 항로가 있다. 북서항로는 아시아(태평양)에서 북아메리카 대륙 북쪽을 지나 서쪽 방면으로 해서 유럽까지 가는 길이고, 북동항로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유라시아 대륙(시베리아 등) 북쪽을 지나 동쪽으로 베링 해협까지 가는 길이다. 이 중 러온라인 황금성
시아가 개발하겠다는 북극항로가 바로 북동항로이다. 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연결되는 최단 해상 루트인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항로보다 30~40% 정도 거리가 짧다. 부산을 기점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간다고 했을 경우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는 2만2000㎞(40일)인 반면, 베링해협을 거치는 북극항로는 1만5000㎞(3오락실황금성
0일)로, 열흘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에따른 연료비와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수에즈 운하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가 좌초하는 바람에 1주일동안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 손실액만 45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피해가 컸기 때문에 새로운 항로를 개발해인터넷백경
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게다가 수년전부터 홍해의 수에즈 운하를 대상으로 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상선들이 피해를 받으면서 아예 항공 등 다른 물류 이송 방법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이유로 정부는 북극항로를 단순한 대체 항로가 아닌 국가 주도의 신해양물류 체계로 육성하겠다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 동해신항 중심 손오공릴게임
북극항로 개척…삼척시 배후 물류기지 거점화 모색 강원권의 북극항로 해양 전략은 현재 개통된 동해선(부산~삼척~강릉)과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북쪽으로 연장될 동해북부선(강릉~제진) 등 육상네트워크와의 시너지 효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경우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동해신항을 중심으로 대륙을 잇는 물류거점을 구축하면 북방교류 협력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이에 강원도는 동해신항 개발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고 있고, 삼척시는 배후 물류기지 거점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강원 남부권 최대 숙원사업인 동서6축 고속도로의 잔여구간인 영월~삼척 구간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근 통과하면서 경기도 등 서해안과 강원 등 동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결정은 경기 평택과 강원 삼척을 바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완성하는 것으로, 삼척을 중심으로 국가교통망 완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분에서 강원권 자치단체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현재 정부가 북극항로 전략 거점으로 구상중인 부산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이 출발했을 때 강원 동해 앞바다까지 걸리는 대략 7~8시간 정도의 시간이다. 기존 서해 인천항이나 평택항을 활용했던 국내 기업들이 북극항로를 이용하기 위해 대각선으로 남부권 부산까지 6~7시간 정도 화물을 운송하고, 또 부산에서 컨테이너선에 선적된 뒤 강원 동해 앞바다까지 올라와야 한다. 이 시간을 모두 합하면 적어도 14~15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경기권 기업들이 조만간 개통될 동서6축 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로 물류를 보낸다면 무려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상당한 물류 비용 및 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대규모 물류단지 부지 조성 중·장기 대안 마련 시급 특히 강원도가 동해신항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개척에 나서는 것에 더해 필요한 것은 이들 기업들이 보내올 컨테이너 등을 쌓아 둘 대규모 물류단지이다. 동해시에서는 복합 물류단지를 조성해 해당 물류를 감당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권 기업들이 이동거리 등을 이유로 부산 대신 동해신항을 선택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대규모 물류를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따라 인접 자치단체인 삼척지역에 이같은 물류를 소화할 만한 부지를 조성하는 등 중·장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삼척 오분동과 동해 대구동을 연결하는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해당 구간은 동해·동서고속도로는 물론, 동해신항과 바로 연결되는 도로여서 향후 삼척에 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접근성이 좋다. 지역에서는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 정책 기조에 맞춰 현재 추진중인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을 서두르는 한편, 개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양방향 동시착공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구정민 기자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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