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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책상 얼굴 그림자에 밝게 모리스야 자신도베트남 중앙고원지역에 조성된 커피 농장.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
독특한 맛과 문화를 앞세운 베트남 커피가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의 커피 문화는 19세기 프랑스 식민시대에 시작됐다. 프랑스인들에 의해 들어온 커피가 베트남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커피산업으로 본격 성장했다.
베트남은 인스턴트 커피의 주재료로 쓰이는 ‘로부스타’ 품종의 주요 생산국이다. 참고로, ‘아라비카’ 품종 커피는 전세계 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데 전세계 물량의 40%가 브라질에서 생산된다. 나머지 4분의 1을 점유하는 ‘로부스타’ 커피는 대부분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베 중고차환승론 트남산 커피는 전세계 생산 물량의 약 15% 수준이다.
베트남산 커피 원두의 한국수출액은 2022년 8000만달러에서 2024년말 1억3000만달러로 2년 사이 급증했다. 한국 전체 커피 수입액의 10.5%에 달한다.



베트남에서 재배되고 있는 커피.베트 한미캐피탈 남에서 재배되고 있는 커피.


베트남 내에서 커피가 주로 생산되는 지역은 중앙고원지역(닥락, 람동)이다. 고산지대 특유의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에 고품질 커피 생산이 가능하다. 베트남 북서부 선라지역에서는 주로 ‘아라비카’ 커피가 재배되는데 부드러운 산미와 과일향, 견과류의 풍미까지 더해져서 베트남 인터넷주식대출 내에서 독특한 풍미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에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중요한 문화적 요소이기도 하다. 베트남인에서 커피는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과의 만남과 대화뿐 아니라 홀로 사색을 즐기는데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베트남 대도시에서 주로 경험하게 되는 독특한 커피는 로부스타 블랙커피, 연유커피, 에그커 대전저축은행이자 피, 코코넛 커피 등이 있다. 로부스타 원두로 아주 진하게 내려진 블랙커피는 고카페인 커피다. 자그마한 잔에 내려먹는다. 아주 쓴 맛이 강해 대다수 외국인들은 물이나 얼음으로 희석시켜 마신다. 
연유커피는 달콤한 연유를 블랙커피에 섞어 마시는 것인데, 블랙커피의 강한 쓴맛을 강한 단맛으로 바꿔 마시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유를 대부이자 넣은 라떼 방식의 커피보다 가격도 저렴해 베트남 전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1940년대 하노이에서 시작된 에그커피는 달걀 노른자와 연유로 만든 크림을 얹어 마시는 커피다. 이 또한 연유에 비해 구하기 쉬운 달걀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에그커피를 맛보는 과정은 하노이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에그커피 전문점.





베트남 하노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그커피. 달걀 노른자와 연유를 블랙커피 위에 올려 먹는 독특한 방식의 커피다.


베트남에서 성공한 커피 프랜차이즈 ‘콩까페’의 대표적인 상품은 코코넛 커피이다. 진한 커피에 코코넛 밀크와 얼음을 갈아넣어 마시는 커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중화돼 있다. 이 밖에도 하노이, 호치민 같은 대도시에는 다양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성업 중이다.
베트남에서 커피는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목욕탕 의자와 같은 작은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마시는 길거리 전통커피 소매점부터 현대식 인테리어를 갖춘 고급커피 전문 프랜차이즈까지 그 범위가 다채롭다. 베트남의 뜨거운 여름에 쓰디 쓴 고카페인 커피를 즐기는 이색체험이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노이(베트남)=이현창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