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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 수거' 내용이 담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에 대해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건데"라고 말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일주일째 사과 없이 '침묵'을 지키는 모습이다. 오히려 같은 당 지도부 동료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겠는가"라며 송 원내대표의 막말을 거들기까지 했다.
송 원내대표의 논란성 발언은 지난 9일 정청 주식합자회사 래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나왔다. 당시 정 대표가 12·3 내란 세력을 비판하며 "노상원 수첩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송 원내대표가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내용대로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가 죽었다면 좋 쌍용예가아파트 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노 전 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인물로, 그의 수첩에는 △수거 대상 명단(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수용 및 처리 방법 △NLL(서해 북방한계선)에서의 북측 공격 유도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해당 발언 논란이 커졌지만, 오히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튿날이 근로자주택구입대출 었던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바로 2찍(기호 2번을 찍은 보수당원 지칭 은어)"이라며 "전 국민의 41%에 속하는 국민 중의 한 사람이다. 당신들의 횡포에 치를 떨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제발 그리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두 사람이겠는가"라고 말하며 송 원내대표를 두둔했다.
이에 격분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같은 날 집세 본회의에서 "본회의장에서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장, 그리고 여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죽임을 당할 뻔한 그 일이 '성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며 "아직 한 마디 해명조차 없다. 급기야 같은 당 최고위원이 공식 회의석상에서 이를 옹호하고 동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꾸짖었다.
우 의장은 "상대에 대한 비판과 견제 공인인증서바로대출 가 아니라 망동이며 국민 상식과 헌법으로부터의 일탈이다. 정치 현실이 아무리 험악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국민의 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장은 이 사태를 매우 중대하게 인식한다"며 "발언 당사자께서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국민 앞에 사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송 원내대표는 여전히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를 놓고 여권에선 "선을 넘었다"며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15일 진행된 대정부질문 도중 송 원내대표를 겨냥해 "내란 좀비"라고 지칭하며 "원내대표직을 사직하고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이날 본회의장 입구에 모여 송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피케팅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내란 찬동, 패륜 망언"이라고 외치며 "송언석은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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