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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더니 무언가 사람이 거야? 있는 느끼며 너무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25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신분확인을 위해 줄을 서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이번 휴가철 항공기 2만4천67편이 뜨고 내리고, 승객 431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7월 25일, 김해공항이 7월 26일, 제주공항이 8월 4일에 가장 많은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하계휴가 다 쓰십시오. 여러분이 건강해야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가 건강합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4일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남긴 이 당부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연차휴가 사용률이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낮은 노동부가 이번 여름 면책절차 , 민간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휴가 장려 캠페인에 나선다.
노동부는 오는 2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를 비롯해 판교 테크노파크,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하계 휴가문화 확산 캠페인’을 동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많은 거리 한복판에서, 커피트럭과 함께 ‘눈치 보지 않는 휴가’를 응원하는 정부 메시지 청약저축 한도 가 전달된다.
이동식 커피차에서는 자유로운 휴가 사용과 일터의 휴식권 보장을 주제로 한 카드뉴스, 포스터, 음료 등이 제공된다. 노동개혁정책관, 임금근로시간정책과장, 지역 근로감독관 등 고용부 실무 책임자들도 현장을 찾아 직접 홍보에 나선다.
한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가 먼저 휴식과 일의 균형을 강조해야 민간도 변화할 수 등록금대출제한대학 있다”며 “직장인들이 커피 한 잔과 함께 자신의 휴가를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내부 사정은 이와 거리가 멀다.
노동부는 ‘연차를 가장 적게 쓰는 부처’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024년 공개 공유형모기지 한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의 2023년 연차 사용률은 59.1%에 그쳤다. 주요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50%대 사용률로, 사실상 꼴찌를 기록한 셈이다.
앞서 2022년에도 1인당 평균 부여일수 18.44일 중 9.81일만 사용했고, 미사용 연차는 평균 8.63일에 달했다. ‘휴가를 권하는 부처가 가장 못 쉰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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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부 제공]


‘제 머리 못 깎는 조직’인 셈이다.
과중한 업무와 인력 부족, 보직자의 눈치를 보는 조직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여전히 쉽지 않다는 평가다. 이 탓에 정부가 국민에게 휴가 사용을 권하는 메시지가 설득력을 가지려면, 먼저 그 메시지를 발신하는 조직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김영훈 장관의 첫 숙제는 고용부를 ‘휴가 장려 부처’로 체질을 바꾸는 것이란 우스개까지 나온다. 노동부 한 공무원은 “김영훈 장관은 과로와 안전을 둘러싼 노동 현실에 누구보다 민감한 인물 아니냐”며 “휴가 계획을 한번 세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