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문제, 부부 갈등의 신호탄센트립으로 찾은 행복
작성자: 선강보한
등록일: 25-12-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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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문제, 부부 갈등의 신호탄
센트립으로 찾은 행복
성적 문제는 단지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특히 부부 관계에서 성적 문제는 감정적인 거리감을 만들고,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간의 이해 부족과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은 관계의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그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은 부부 생활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적 문제는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입니다. 올바른 치료와 방법을 통해, 부부는 다시 행복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센트립 필름형입니다.
센트립은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타다라필Tadalafil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발기부전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타다라필은 음경의 혈관을 이완시켜 성적 자극 시 혈류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발기를 돕고 정상적인 성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물은 성행위 전 복용하여 발기부전을 치료하거나, 일상적으로 복용하여 성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성적 문제와 부부 갈등의 관계
부부 관계에서 성적 문제는 단순히 신체적인 불편함을 넘어서, 깊은 정서적 영향을 미칩니다. 성생활에서의 불만족은 감정적인 거리감을 낳고, 이는 결국 부부 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적 불만은 한 사람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으며, 서로 간의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신감 상실이나 불안감이 쌓이면, 그 문제는 심리적인 장애로 이어져 부부 관계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적 문제를 겪을 때 이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워합니다. 그 결과,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고, 점차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의 벽이 쌓이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성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 자체가 결혼 생활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두 사람은 다시 행복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센트립입니다.
센트립의 효과와 사용법
센트립은 타다라필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약물로, 성적 자극을 받을 때 음경의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발기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성적 활동을 돕습니다. 타다라필은 성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성행위 전 복용하여 발기부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적으로 복용하면 성기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센트립은 필름형 제형으로 제공되며, 이는 매우 편리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의 약물들이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반면, 센트립은 혀에 올리면 빠르게 녹아들어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언제든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센트립을 복용한 후 30분 이내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 효과는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되어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을 빠르게 유도합니다.
센트립을 통한 관계 회복
부부 관계에서 성적 문제는 감정적 불만족을 초래하고, 이는 결국 갈등으로 번지게 됩니다.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 간의 열린 대화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적 문제가 해결될 때, 부부 간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센트립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성적 문제로 인한 자신감 상실을 겪고 있지만, 센트립을 사용하여 성기능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이 개선되면 성적 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부부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센트립은 단지 성기능을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부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문가의 조언
센트립은 타다라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성적 자극에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발기부전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성기능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센트립을 사용하기 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기능 개선을 위해 센트립을 사용할 때,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적절한 복용량을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센트립은 성기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상적인 성기능 유지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함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은 성기능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센트립은 그 자체로 훌륭한 도구이지만, 다른 건강한 생활습관과 병행하여 사용할 때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후기
센트립을 사용한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성기능을 회복하고, 부부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성적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던 부부들이 센트립을 통해 성기능을 정상화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던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많은 후기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센트립을 통해 성적 문제를 해결한 남성들은 더 이상 성적 불만이나 불안을 걱정하지 않으며, 부부 간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고, 상호 이해가 깊어졌다고 말합니다. 또한, 성적 자극에 대해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결론
성적 문제는 부부 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찾으면 관계를 더욱 깊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센트립은 타다라필 성분을 포함한 발기부전 치료제로, 성기능을 회복하고 부부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센트립을 통해 성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아 부부가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센트립은 단지 성기능을 회복하는 약물이 아니라, 남성들이 자존감을 되찾고 부부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성적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센트립은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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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
가끔 누군가가 아닌 어딘가의 부고(訃告) 소식을 접할 때가 있다. 8월 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운영을 중단한다는 뉴스도 그런 소식 중 하나였다. 쓸모가 다한 도시공간이 시민들이 자주 그리고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뀌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때로는 다른 이유로 변하기도 한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어떤 이유로 없어지는 걸까? 그곳에 새롭게 들어설 경희궁 일대 역사문화공원은 사라진 도시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채워 줄 수 있을까?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조성된 계기는 현재 경희궁자이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돈의문뉴타운 사이다쿨 이다. 2015년 서울시는 돈의문뉴타운이 개발되면서 기부채납될 근린공원 부지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양 도성의 서대문(돈의문) 안쪽 첫 번째 동네라는 의미와 1800년대 지적(地籍)에 나온 길과 필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역사적 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릴게임사이트추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운영 중단 소식은 새롭게 조성될 도시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존 도시공간이 사라지는 이유를 생각하게 만든다. 중요한 건 박물관 마을이든 역사문화공원이든 시장의 취향이 아닌 시민의 애착이 스민 도시공간이어야 지속될 수 있다.
릴게임바다이야기
2017년 9월 문을 연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박제화된 유물이 아닌 ‘살아 있는 박물관’을 지향했다. 공간 조성 방식도 철거 후 전면 신축이 아닌 기존 68개동 중 15개만 전면 철거하고 나머지는 대수선과 증개축을 했다.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 부지 안에 있었던 도시한옥 두 채도 이곳으로 이축됐다. 서울시는 당시 박원순 게임몰릴게임 시장의 시정 철학이었던 ‘도시재생’을 이곳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땅의 과거를 존중하는 방식 덕분에 알게 된 흥미로운 마을사(史)도 있다. 바로 1960~1970년대 이 일대에 가정집을 개조한 과외방이 성행했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주변에 서울고, 경기고 등 소위 명문 학교와 그곳에 들어가기 위한 유명 입시학원이 있었다. 손오공게임 이후 명문 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고 1980년 과외 금지령으로 인해 과외방들은 사라졌다. 그리고 그곳에 인근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이 채워졌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설계를 맡은 건축가 민현식은 이 일대를 “서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곳”이자 “지난 100년간 쌓인 기억의 저장소”로 정의했다.(MBN뉴스, 2017.9.1.자 기사) 그러면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소외됐던 ‘과거’를 마주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서울시와 종로구 간의 소유권 이전 분쟁으로 임차인 유치가 늦어지면서 개장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근현대 체험형 전시관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에는 하루 관람객 수가 평일 1600명, 주말 3000명에 달하기도 했지만 일시적이었다. 몇몇 건축가들은 언론을 통해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2020년 1월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치명타를, 이듬해 새로운 서울시장 취임이 결정타를 날렸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인천제철 서울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서울도시건축센터’.
오세훈 시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보존관리 중심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 중심으로 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발표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남산예장공원, 노들섬과 함께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을 명소화하는 ‘지역자산 특화형’으로 분류됐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 시장이 선택한 첫 번째 방법은 ‘민간업체 위탁운영’이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니어벤져스 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시와 3년간의 계약을 맺고 2억원을 투자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공간을 개선했다.
이후 주말 하루 관람객 수가 7000~8000명으로 잠시 늘어났고 서울시는 이를 ‘공공성 활성화의 대표 사례’로 홍보했다. 하지만 2024년 서울시는 경희궁, 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 서울시교육청,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아우르는 13만6000㎡ 크기의 역사문화공원을 2035년까지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을 원래 위치로 옮기고 이곳에서 숭정전으로 이르는 어도(御道)와 돈의문을 복원하는 일이다. 하지만 전자를 위해서는 어도 위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이전해야 하고 후자를 위해서는 새문안로의 차량 동선을 해결해야 한다. 모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그래서 서울시는 이 둘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로 했다. 반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재정비’는 경희궁과 연계된 시민휴식공간으로 가장 먼저 시작됐다.
구상안을 보면서 경희궁 일대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면 마땅한 공원이 없는 이 지역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시공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공원 북서쪽에 있는 홍난파가옥, 이화영기념관, 딜쿠샤 등과 같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 같다.
한편으로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있는 상태에서는 이런 도시공간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유지한 채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했다면 서울의 산업화 시대에 지어진 도시한옥과 슬래브집, 불란서주택 사이로 지나는 골목을 통과한 뒤 마주하는 공원이 더 극적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
그간 우리는 ‘재생’이라는 이름을 포함해 ‘공원 조성’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개발사업을 많이 봐왔다. 여전히 우리 도시, 특히 서울과 같은 고밀도시는 공원·녹지가 부족하고 그래서 개발을 통해 일부라도 이를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그렇게 조성된 공원·녹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푸르름과 녹음으로 가득 찬 모습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대문 반대편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들어서 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다.
사실 공원·녹지 같지 않은 공원·녹지가 만들어지는 가장 많은 유형은 역사공원과 문화공원이다. ‘공원녹지법 시행규칙’ 제11조와 ‘별표4’에 따르면 역사공원과 문화공원 내 공원시설 부지면적에 대한 제한은 없다. 반면 다른 유형의 공원은 50%를 넘을 수 없다. 즉, 역사공원과 문화공원은 도시계획시설상 공원으로 분류되는 기준일 뿐 실제는 조성 주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로 가득 채워도 ‘공원(公園)’으로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나 앞으로 그 자리에 들어설 경희궁 일대 역사문화공원이나 솔직히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끝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결국 그곳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는, ‘주민이 없는’ 마을이었기 때문이다. 설계자 민현식의 바람처럼 그곳이 길, 집, 마당과 같은 물리적인 공간조직뿐만 아니라 삶과 생활의 조직이 보존되는 곳이 되려면 그 마을에 애착을 갖는 사람들이 있어야 했다. 이는 ‘박물관 마을’이 됐든 ‘마을 박물관’이 됐든 마찬가지이고 앞으로 조성될 역사문화공원에서도 똑같다. 도시공간을 만드는 방식이 몇 세대 재생이든, 그 공간을 누군가가 십수년 전에 이미 구상했든 아니면 어제 갑자기 생각했든 시장의 취향만 반영된 도시공간이라면 결국 그곳의 미래는 다를 수 없다.
방승환 도시건축작가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조성된 계기는 현재 경희궁자이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돈의문뉴타운 사이다쿨 이다. 2015년 서울시는 돈의문뉴타운이 개발되면서 기부채납될 근린공원 부지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양 도성의 서대문(돈의문) 안쪽 첫 번째 동네라는 의미와 1800년대 지적(地籍)에 나온 길과 필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역사적 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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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운영 중단 소식은 새롭게 조성될 도시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존 도시공간이 사라지는 이유를 생각하게 만든다. 중요한 건 박물관 마을이든 역사문화공원이든 시장의 취향이 아닌 시민의 애착이 스민 도시공간이어야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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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문을 연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박제화된 유물이 아닌 ‘살아 있는 박물관’을 지향했다. 공간 조성 방식도 철거 후 전면 신축이 아닌 기존 68개동 중 15개만 전면 철거하고 나머지는 대수선과 증개축을 했다.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 부지 안에 있었던 도시한옥 두 채도 이곳으로 이축됐다. 서울시는 당시 박원순 게임몰릴게임 시장의 시정 철학이었던 ‘도시재생’을 이곳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땅의 과거를 존중하는 방식 덕분에 알게 된 흥미로운 마을사(史)도 있다. 바로 1960~1970년대 이 일대에 가정집을 개조한 과외방이 성행했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주변에 서울고, 경기고 등 소위 명문 학교와 그곳에 들어가기 위한 유명 입시학원이 있었다. 손오공게임 이후 명문 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고 1980년 과외 금지령으로 인해 과외방들은 사라졌다. 그리고 그곳에 인근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이 채워졌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설계를 맡은 건축가 민현식은 이 일대를 “서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곳”이자 “지난 100년간 쌓인 기억의 저장소”로 정의했다.(MBN뉴스, 2017.9.1.자 기사) 그러면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소외됐던 ‘과거’를 마주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서울시와 종로구 간의 소유권 이전 분쟁으로 임차인 유치가 늦어지면서 개장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근현대 체험형 전시관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에는 하루 관람객 수가 평일 1600명, 주말 3000명에 달하기도 했지만 일시적이었다. 몇몇 건축가들은 언론을 통해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2020년 1월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치명타를, 이듬해 새로운 서울시장 취임이 결정타를 날렸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인천제철 서울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서울도시건축센터’.
오세훈 시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보존관리 중심의 도시재생을 ‘개발과 정비’ 중심으로 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발표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남산예장공원, 노들섬과 함께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을 명소화하는 ‘지역자산 특화형’으로 분류됐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 시장이 선택한 첫 번째 방법은 ‘민간업체 위탁운영’이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니어벤져스 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시와 3년간의 계약을 맺고 2억원을 투자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공간을 개선했다.
이후 주말 하루 관람객 수가 7000~8000명으로 잠시 늘어났고 서울시는 이를 ‘공공성 활성화의 대표 사례’로 홍보했다. 하지만 2024년 서울시는 경희궁, 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 서울시교육청,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아우르는 13만6000㎡ 크기의 역사문화공원을 2035년까지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을 원래 위치로 옮기고 이곳에서 숭정전으로 이르는 어도(御道)와 돈의문을 복원하는 일이다. 하지만 전자를 위해서는 어도 위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이전해야 하고 후자를 위해서는 새문안로의 차량 동선을 해결해야 한다. 모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그래서 서울시는 이 둘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로 했다. 반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재정비’는 경희궁과 연계된 시민휴식공간으로 가장 먼저 시작됐다.
구상안을 보면서 경희궁 일대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면 마땅한 공원이 없는 이 지역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시공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공원 북서쪽에 있는 홍난파가옥, 이화영기념관, 딜쿠샤 등과 같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 같다.
한편으로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있는 상태에서는 이런 도시공간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유지한 채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했다면 서울의 산업화 시대에 지어진 도시한옥과 슬래브집, 불란서주택 사이로 지나는 골목을 통과한 뒤 마주하는 공원이 더 극적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
그간 우리는 ‘재생’이라는 이름을 포함해 ‘공원 조성’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개발사업을 많이 봐왔다. 여전히 우리 도시, 특히 서울과 같은 고밀도시는 공원·녹지가 부족하고 그래서 개발을 통해 일부라도 이를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그렇게 조성된 공원·녹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푸르름과 녹음으로 가득 찬 모습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대문 반대편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들어서 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다.
사실 공원·녹지 같지 않은 공원·녹지가 만들어지는 가장 많은 유형은 역사공원과 문화공원이다. ‘공원녹지법 시행규칙’ 제11조와 ‘별표4’에 따르면 역사공원과 문화공원 내 공원시설 부지면적에 대한 제한은 없다. 반면 다른 유형의 공원은 50%를 넘을 수 없다. 즉, 역사공원과 문화공원은 도시계획시설상 공원으로 분류되는 기준일 뿐 실제는 조성 주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로 가득 채워도 ‘공원(公園)’으로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나 앞으로 그 자리에 들어설 경희궁 일대 역사문화공원이나 솔직히 별반 차이는 없어 보인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끝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결국 그곳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는, ‘주민이 없는’ 마을이었기 때문이다. 설계자 민현식의 바람처럼 그곳이 길, 집, 마당과 같은 물리적인 공간조직뿐만 아니라 삶과 생활의 조직이 보존되는 곳이 되려면 그 마을에 애착을 갖는 사람들이 있어야 했다. 이는 ‘박물관 마을’이 됐든 ‘마을 박물관’이 됐든 마찬가지이고 앞으로 조성될 역사문화공원에서도 똑같다. 도시공간을 만드는 방식이 몇 세대 재생이든, 그 공간을 누군가가 십수년 전에 이미 구상했든 아니면 어제 갑자기 생각했든 시장의 취향만 반영된 도시공간이라면 결국 그곳의 미래는 다를 수 없다.
방승환 도시건축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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