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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점포 매각에 따라 준비금과 충당금 환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로 준비금과 충당금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위험관리책임자(CRO)는 13일 2분기(4~6월) 경영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 홈플러스 인수 금융 리파이낸싱 당시 단독 주선사로 나서 약 1조2000억원을 대출해 줬다. 메리츠증권이 6551억2000만원을 메리츠캐피탈과 메리츠화재가 2807억7000만원씩을 부담했다.
홈플러스가 구조조정 절차에 돌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 입하면서 대출금도 일부 상환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 신내점이 대표적이다. 회생 계획과 무관한 메리츠금융그룹의 신탁 담보여서 515억원이 상환됐다. 메리츠금융의 홈플러스 대출 잔액도 1조1652억원으로 줄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홈플러스 관련 준비금 2251억원, 충당금 230억원을 적립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신내점 매각 나루토 예상 에 따라 3분기(7~9월) 실적에 충당금·준비금 105억원 환입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CRO는 “현재 담보 자산의 가치가 원리금 상환에 충분한 수준으로 앞으로 준비금이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담보 자산 매각으로 준비금 및 충당금 환입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제2금융연체 전체 68개 임대 매장 가운데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를 차례로 폐점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본사 전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 휴직에도 돌입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허가받아 매각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오는 9월 말 전후로 M& 카드할부계산기 A 방향성이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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