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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영빛차
등록일: 25-12-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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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챙겨들고 떨어졌지만 마찬가지네요. 정도가 말씀. 내며“형아 업어” 맏이가 등을 내밀자 여기 이 녀석,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등에 업힙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둘째. 한 아름 짐을 안고 씩씩하게 따라갑니다.
재취업한 엄마를 위해 삼남매가 한 일
지난 8월 28일 오후 6시10분쯤. 대전의 한 아파트 앞. 태권도 차량이 멈춰 서더니 삼남매가 차례로 내립니다. 다섯 살 막내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 초등학교 1학년 둘째,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맏이까지.
“관장님 인사하고...” 말이 떨어지자 열 살 형은 다섯 살 막냇동생의 머리를 눌러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강제 인사를 시킨 거죠. 그러고는 둘째 여동생에게 자신의 짐을 다 건네주네요. 설마... 자기 짐을 떠넘기는 걸 오션릴게임 까요?
아닙니다. “형아 업어” 아직은 엄마 아빠의 손이 필요한 막둥이를 업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등을 내민 형을 보고 관장님은 “아냐. 아냐. 안 업어도 괜찮아”라며 만류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야마토연타형은 그 조그만 등을 구부린 채 기다렸고, 동생은 자연스럽게 형 등에 넙죽 업힙니다. 둘째는 오빠와 동생의 가방과 옷가지까지 넘치는 짐을 한 아름 안고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이슬애씨(삼남매 어머니) 바다이야기릴게임 “막내가 합기도 간 게 첫날이어서 잠들었다고 해요. 차 안에서... 큰 애가 잠들었으니까 내리면서 그렇게 데리고 왔더라고요. 업어가지고...”
사실 삼남매의 엄마 슬애씨 릴게임신천지 는 재취업에 성공해 이날 첫 출근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섯살 막내를 학원에 보내게 됐고, 첫째와 둘째에게는 막냇동생을 잘 챙겨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더랬죠. 그런데 둘이 이렇게나 기똥차게 챙기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첫째가 막내를 굳이 업고 집으로 향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첫째 형“막냇동생이 잘 도망가 가지고 업고 가야지 잘 데리고 갈 수 있어가지고 그랬어요”
그랬군요. 개구쟁이 다섯 살 꼬마를 집까지 무사하게 데리고 가기 위한 맏이의 필살기였던 겁니다. 오빠가 동생을 업고 갈 수 있게 옆에서 짐을 들어준 둘째도 기특한 답변을 했습니다.
둘째 누나“오빠는 첫째니까 힘이 셀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동생을) 들고 저는 물건을 들었잖아요. 누나 동생으로 둘째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형과 누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막둥이도 “형아 누나 좋아? 어. 이만큼...” 이렇게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이런 동생을 어떻게 예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영상이 공개된 후 많은 분들이 삼남매의 매력에 푹 빠져 근황을 묻기도 했는데요. 얼마 전 독감에 걸려 고생했지만 지금은 다 나아서 가을소풍까지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기특한 모습에 선생님들까지 감동해 학교와 유치원에서 다같이 영상을 보면서 동네의 스타가 됐다고도 합니다. 이에 대해 삼남매의 엄마 슬애씨는 “다른 집과 다를게 없는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을 공유했을 뿐인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아직도 남매는 예쁜 막둥이를 지키기 위해 매일 손을 붙잡고 등·하원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 차를 기다리면서 뽀뽀 전쟁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모습이죠.
요즘 부모의 넘치는 사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부족함이 더 낫다고 느껴질 때가 있죠. 부모님의 빈자리를 서로 메워 주고 있는 이들 삼남매처럼 말입니다.
▲ 영상으로 보기!
우리 사는 세상을 살만하게 만들어 주는
‘작은영웅’들의 이야기를 계속 들려드릴게요
유튜브에서 ‘KMIB(작은영웅)’을 검색하세요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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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오후 6시10분쯤. 대전의 한 아파트 앞. 태권도 차량이 멈춰 서더니 삼남매가 차례로 내립니다. 다섯 살 막내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 초등학교 1학년 둘째,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맏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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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개구쟁이 다섯 살 꼬마를 집까지 무사하게 데리고 가기 위한 맏이의 필살기였던 겁니다. 오빠가 동생을 업고 갈 수 있게 옆에서 짐을 들어준 둘째도 기특한 답변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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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매는 예쁜 막둥이를 지키기 위해 매일 손을 붙잡고 등·하원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 차를 기다리면서 뽀뽀 전쟁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모습이죠.
요즘 부모의 넘치는 사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부족함이 더 낫다고 느껴질 때가 있죠. 부모님의 빈자리를 서로 메워 주고 있는 이들 삼남매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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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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