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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강보한
등록일: 26-01-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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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었다.사무실에서 수 고개를 아닌가? 없었는데[앵커]
산책하던 시민 옆으로 무쇠 촉 화살이 날아드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었죠. 이 화살, 사람 뼈도 뚫을 수 있어서 살상용으로도 쓰입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선 성인 인증도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스포츠용품으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밀착카메라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 둘이 차 트렁크에서 꺼내는 이 물건, 양궁 활입니다.
화살을 끼우더니, 자세를 잡고 활시위를 당깁니다.
이들이 쏜 화살은 70m쯤을 날아와 이 화단에 꽂혔습니다.
지금 제가 든 것과 동일한 80cm 짜리 무쇠 체리마스터모바일 촉 화살입니다.
화살은 산책 중이던 사람을 불과 1~2m 차이로 빗겨갔습니다.
[이도훈/충북 청주시 중앙동 : 왜 그랬을까. 사람들 시민들 많이 다니고 특히 아이들이 많이 뛰어놀고 하는 곳인데, 밤에는 많이 못 다닐 것 같아요.]
전문가는 애초에 거리에 나와선 안 될 활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황금성오락실[김태훈/양궁 지도사 : 서양 사람들이 사냥용으로 제일 많이 쓰는 활이에요. 사람 향해서는 절대로 당기지 않습니다. 실수로라도 놓치면 너무 위험해서.]
화살촉 역시 주로 쓰는 스테인리스가 아닌 무쇠촉이었습니다.
[김태훈/양궁 지도사 : 이건 경기용 화살이고요. 약간 뭉툭하고 관통이 잘 되게 돼 있고. 이건 무쇠 화 골드몽 살촉인데. 치명상을 입힐 수 있게 굉장히 뾰족하고 넓어요.]
브로드 헤드라고도 불리는 이 무쇠 촉, 살상용으로 쓰입니다.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남성들이 사용한 것과 같은 활로 실험해봤습니다.
가속도가 붙기 전인 5m 거리에서 쐈는데도 위력은 강합니다.
이런 사냥용 화살촉으로 수박을 카카오야마토 쐈더니, 한 방 만에 반으로 쩍 갈라지고 관통까지 됐습니다.
과녁에는 3cm가 넘는 깊은 상처도 생겼습니다.
알루미늄 냄비도 단번에 뚫어버립니다.
[김태훈/양궁 지도사 : 신체 중에서 어떤 뼈 부위든지, 이를테면 두개골 부위까지 완전히 관통이 될 정도로…]
이런 힘을 가진 활과 화살, 바다이야기꽁머니 온라인에서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도 필요 없습니다.
법적으로 무기류가 아닌 스포츠 용품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6만원 대에 구입한 활과 사냥용 화살입니다. 바로 조립을 해보겠습니다.
활시위를 걸고, 무쇠촉을 달면 조립 끝입니다.
단 9분 만에 살상력을 가진 사냥 무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활로 인한 사고,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가장 많이 겨냥한 건 길에 사는 동물들입니다.
[JTBC '뉴스룸' (2025년 9월 8일) : 고양이에 화살을 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JTBC '뉴스룸' (2020년 6월 2일) : '돌아다니는 게 신경 쓰여 쫓으려 했다'는 이유입니다.]
활을 파는 사람들은 이런 사고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활 판매업체 대표 : 경찰서 같은 데에서도 보통 전화가 와요. 1년에 그래도 서너 차례씩 전화가 오시거든요. 화살을 쏴서 남의 집 창문에 쏜 거 같다. 근데 사장님 쪽에서 판매한 거는 아닌지…]
경찰도 5년 전 위력이 센 기계식 활부터 규제하려 했지만, 양궁계 반발에 무산됐습니다.
그 사이 안전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제가 든 이 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흉기가 됩니다.
하지만 화살을 쏘기 전까진 제지할 길이 없습니다.
누군가 다친 뒤에는 이미 늦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홍여울 VJ 김수빈 박태용 작가 강은혜 취재지원 장민창]
산책하던 시민 옆으로 무쇠 촉 화살이 날아드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었죠. 이 화살, 사람 뼈도 뚫을 수 있어서 살상용으로도 쓰입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선 성인 인증도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스포츠용품으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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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남성 둘이 차 트렁크에서 꺼내는 이 물건, 양궁 활입니다.
화살을 끼우더니, 자세를 잡고 활시위를 당깁니다.
이들이 쏜 화살은 70m쯤을 날아와 이 화단에 꽂혔습니다.
지금 제가 든 것과 동일한 80cm 짜리 무쇠 체리마스터모바일 촉 화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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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로 인한 사고,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가장 많이 겨냥한 건 길에 사는 동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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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파는 사람들은 이런 사고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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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살을 쏘기 전까진 제지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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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홍여울 VJ 김수빈 박태용 작가 강은혜 취재지원 장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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