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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6-01-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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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 1기 프로파일러로서 제주경찰청의 첫 범죄분석관으로 발령받은 백승경을 소개하는 지역지 기사. ⓒ<제주일보> 기사 갈무리
제주지방경찰청으로 발령 받은 공채 1기 프로파일러 백승경은 책에서 배웠던 이론을 하나씩 체득해나갔다. 사건이 없는 잠잠한 날 쿨사이다릴게임 이면 그는 과거 사건 기록을 훑고 제주교도소를 찾았다. 프로파일링 대상이 될 만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면담했다. 백승경이 자신을 소개하면 그들 대부분은 신기해하며 면담에 응했다.
어느 봄날 하루는 강간 살인미수 용의자가 잡혀 들어왔다. 길 가던 여고생을 벽돌로 내리쳐서 죽일 뻔한 사건이었다. 예 체리마스터모바일 상과 달리 키도 크고 잘생긴 얼굴이었다. 기초적인 인적사항 질문으로 시작해 면담을 이어가던 백승경의 귀에 한 단어가 들어왔다. “팬티스타킹이요? 잠깐만요. 다시 이야기해보세요.”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용의자는 강간 미수범이 아니라 절도 미수범이었다. “물품음란증인 거예요. 처음에는 팬티스타킹을 사 바다이야기오락실 서 자위를 했대요. 그런데 점점 식상해지는 거죠. 새 스타킹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질 않잖아요.” 그는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했다. 사람이 입고 있던 팬티스타킹을 구하고 싶었지만 여자친구가 없었다. 그렇다고 차마 여동생이나 어머니의 팬티스타킹을 훔칠 수는 없었다.
충족되지 않은 욕망으로 번들거리던 릴게임 눈길이 꽂힌 건 등교하는 학생들이었다. 하루 종일 팬티스타킹만 생각하는 그의 사고는 마비돼 있었다. 여고생에게 달려든 그는 팬티스타킹을 벗기기 위해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깜짝 놀란 학생이 반항하자 손에 잡힌 벽돌을 내리쳤다. 경찰차가 출동했고, 그는 체포됐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가 왜 달려들었는지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형적인 강간미수 범죄였다. 피해자의 증언이 있으니 자백이 중요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의 목적이 무엇이든 강간미수라는 혐의는 바뀌지 않을 터였다. 그럼에도 백승경은 용의자의 페티시즘 성향을 자세히 되물었다. 책에서 배운 이론과는 너무나 달랐다.
1952년 미국 정신의학회가 도입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참고하는 정신질환 진단 기준이다. 여기에 따르면 스타킹과 같은 물건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물품음란장애’를 가진 사람은 “무생물의 물체(예: 여성의 속옷)나 강렬하게 성적 자극을 일으키는 신체 일부(예: 발·머리카락)에만 집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물품음란장애는 물품에 집착하지 사람에게 폭력적으로 발현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래서 보통 절도범으로 잡혀오곤 했다. 돈이나 강간이 목적이 아니라 옷장 속이나 빨래 바구니 혹은 빨랫줄에 널린 속옷을 훔쳐 가기 때문이다.
백승경은 못 믿겠다는 투로 용의자를 다그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갔다. 언제부터 물품에 집착하는 성향을 스스로 알게 됐는지, 왜 하필 팬티스타킹인지, 이전에는 어떻게 그 욕구를 충족시켰고 어느 시점부터 욕망이 충족되지 않기 시작했는지.
용의자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에서 제시하는 진단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전형적인 물품음란장애를 가진 자였다. 그런데 잡혀 들어온 이유는 강간미수 때문이었다. 순간 백승경의 머릿속에 전구가 켜졌다. “만약 이 사건에서 피해자가 사망했다면 영영 미제가 됐을 거 아니에요. 그럼 우리는 누구를 용의선상에 올렸을까요? 강간범이죠. 강간 전과자만 리스트에 올리고 수사했을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이런 미제 사건이 발생하면, 용의자군이 확 넓어지는 거죠. 강간 전과자뿐만 아니라 연쇄 절도범 중에 속옷만 훔쳤던 전과자도 용의선상에 올릴 수 있는 거예요.”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차이
다만 ‘강간미수’라는 혐의는 끝내 바뀌지 않았다. 혐의는 ‘Why’가 아니라 ‘What’이 중요했다. 경찰 기록에 ‘스타킹을 훔치기 위해서 여고생의 치마에 손을 집어넣었지만 피해자가 반항하자 벽돌로 내리쳤다고 진술했다’고 적히더라도 혐의를 결정하는 건 ‘스타킹을 훔치기 위해서’라는 앞부분이 아니라 ‘여고생의 치마에 손을 집어넣었지만 피해자가 반항하자 벽돌로 내리쳤다’는 뒷부분이다. 죄명은 강간미수, 학명은 물품음란장애였다.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차이는 이 지점에 있다. 형사는 죄명까지, 프로파일러는 학명을 통해 동기까지 들여다보는 경찰이다. 동기까지 파악하는 게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백승경은 믿고 있었다. 미래에 안타깝게도 증언해줄 피해자가 없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과거의 용의자가 많은 도움을 주리라는 사실을.
FBI가 펴낸 범죄 분류 매뉴얼(CCM) 표지.
죄명만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용의자를 분류하기 위해 FBI는 1992년부터 ‘범죄 분류 매뉴얼(CCM, Crime Classification Manual)’을 펴냈다. 책과 드라마 〈마인드 헌터〉로도 유명한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와 로버트 레슬러의 역할이 컸다. 1970년대부터 미국 전역의 교도소를 다니며 연쇄 살인범을 인터뷰해온 두 사람이 죄명과 학명 사이의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온 결과가 바로 이 매뉴얼이다.
FBI는 범죄자의 동기가 학술적인 분류와 또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범죄자는 심리학 교과서에 적히지 않은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론대로라면 팬티스타킹만 훔쳐야 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람에게 달려들어 벽돌을 내리쳤듯이. “임상 심리학이 보는 환자들은 패턴이 제법 일관적이에요. 증상이니까요. 이를테면 편집증에 대한 10개 증상 중 6개를 충족한다면 그 사람은 편집증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그런데 범죄자는 환자가 아니잖아요. 증상이 아니라 성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딱 떨어지지 않죠.” 백승경의 설명이다.
백승경을 비롯한 프로파일러 1기는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FBI의 범죄 분류 매뉴얼(CCM) 원문을 번역하며 배우고, 공부했다. 그러나 바다 건너 들어온 미국의 분류법이 한국의 상황에 딱 들어맞지는 않았다. 땅이 넓고 다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국토가 좁고 민족 구성이 비교적 단일한 한국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양상 자체가 달랐다. 총이나 마약 등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수준도 차이가 있다.
프로파일러 1기는 한국형 범죄 분류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 그 나라 문화에 맞는 체계적인 범죄 분류법을 구성하는 작업은 무엇보다 1기가 해야 하는 상징적 일이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이들은 자주 모여 세미나를 열고 사례를 공유했다. 케이스가 쌓이고 쌓여 마침내 한국형 범죄 분류 매뉴얼(K-CCM)의 기틀이 만들어진 건 10년이 지난 2017년이었다. K-CCM에서는 4대 강력사건 중 절도를 제외한 나머지 살인·성폭력·방화 범죄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FBI의 CCM은 살인·성폭력·방화에 컴퓨터 범죄(악성 소프트웨어·인터넷 사기 등), 국제범죄(밀수·테러 등) 같은 범주가 더 있다. 국내와는 달리 ‘마약 살인’ ‘정치적 극단주의 살인’ ‘갱단의 성적 공격’ 등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 분류가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초로 한국만의 범죄 분류 체계를 마련한 220여 쪽 분량의 K-CCM은 도스토옙스키의 말로 시작한다. “악인을 비난하기는 쉽지만 그를 이해하기는 너무도 어렵다.”
※‘경찰로 간 심리학자들’ 기획은 〈시사IN〉과 웹툰·웹소설 및 논픽션 기획사 에스판다스가 협업한 결과물입니다. 축약된 버전의 이 기획 기사 전체 내용은 올 상반기에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나경희 기자-에스판다스 공동 기획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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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 1기 프로파일러로서 제주경찰청의 첫 범죄분석관으로 발령받은 백승경을 소개하는 지역지 기사. ⓒ<제주일보> 기사 갈무리
제주지방경찰청으로 발령 받은 공채 1기 프로파일러 백승경은 책에서 배웠던 이론을 하나씩 체득해나갔다. 사건이 없는 잠잠한 날 쿨사이다릴게임 이면 그는 과거 사건 기록을 훑고 제주교도소를 찾았다. 프로파일링 대상이 될 만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면담했다. 백승경이 자신을 소개하면 그들 대부분은 신기해하며 면담에 응했다.
어느 봄날 하루는 강간 살인미수 용의자가 잡혀 들어왔다. 길 가던 여고생을 벽돌로 내리쳐서 죽일 뻔한 사건이었다. 예 체리마스터모바일 상과 달리 키도 크고 잘생긴 얼굴이었다. 기초적인 인적사항 질문으로 시작해 면담을 이어가던 백승경의 귀에 한 단어가 들어왔다. “팬티스타킹이요? 잠깐만요. 다시 이야기해보세요.”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용의자는 강간 미수범이 아니라 절도 미수범이었다. “물품음란증인 거예요. 처음에는 팬티스타킹을 사 바다이야기오락실 서 자위를 했대요. 그런데 점점 식상해지는 거죠. 새 스타킹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질 않잖아요.” 그는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했다. 사람이 입고 있던 팬티스타킹을 구하고 싶었지만 여자친구가 없었다. 그렇다고 차마 여동생이나 어머니의 팬티스타킹을 훔칠 수는 없었다.
충족되지 않은 욕망으로 번들거리던 릴게임 눈길이 꽂힌 건 등교하는 학생들이었다. 하루 종일 팬티스타킹만 생각하는 그의 사고는 마비돼 있었다. 여고생에게 달려든 그는 팬티스타킹을 벗기기 위해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깜짝 놀란 학생이 반항하자 손에 잡힌 벽돌을 내리쳤다. 경찰차가 출동했고, 그는 체포됐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가 왜 달려들었는지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형적인 강간미수 범죄였다. 피해자의 증언이 있으니 자백이 중요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의 목적이 무엇이든 강간미수라는 혐의는 바뀌지 않을 터였다. 그럼에도 백승경은 용의자의 페티시즘 성향을 자세히 되물었다. 책에서 배운 이론과는 너무나 달랐다.
1952년 미국 정신의학회가 도입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참고하는 정신질환 진단 기준이다. 여기에 따르면 스타킹과 같은 물건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물품음란장애’를 가진 사람은 “무생물의 물체(예: 여성의 속옷)나 강렬하게 성적 자극을 일으키는 신체 일부(예: 발·머리카락)에만 집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물품음란장애는 물품에 집착하지 사람에게 폭력적으로 발현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래서 보통 절도범으로 잡혀오곤 했다. 돈이나 강간이 목적이 아니라 옷장 속이나 빨래 바구니 혹은 빨랫줄에 널린 속옷을 훔쳐 가기 때문이다.
백승경은 못 믿겠다는 투로 용의자를 다그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갔다. 언제부터 물품에 집착하는 성향을 스스로 알게 됐는지, 왜 하필 팬티스타킹인지, 이전에는 어떻게 그 욕구를 충족시켰고 어느 시점부터 욕망이 충족되지 않기 시작했는지.
용의자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에서 제시하는 진단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전형적인 물품음란장애를 가진 자였다. 그런데 잡혀 들어온 이유는 강간미수 때문이었다. 순간 백승경의 머릿속에 전구가 켜졌다. “만약 이 사건에서 피해자가 사망했다면 영영 미제가 됐을 거 아니에요. 그럼 우리는 누구를 용의선상에 올렸을까요? 강간범이죠. 강간 전과자만 리스트에 올리고 수사했을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이런 미제 사건이 발생하면, 용의자군이 확 넓어지는 거죠. 강간 전과자뿐만 아니라 연쇄 절도범 중에 속옷만 훔쳤던 전과자도 용의선상에 올릴 수 있는 거예요.”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차이
다만 ‘강간미수’라는 혐의는 끝내 바뀌지 않았다. 혐의는 ‘Why’가 아니라 ‘What’이 중요했다. 경찰 기록에 ‘스타킹을 훔치기 위해서 여고생의 치마에 손을 집어넣었지만 피해자가 반항하자 벽돌로 내리쳤다고 진술했다’고 적히더라도 혐의를 결정하는 건 ‘스타킹을 훔치기 위해서’라는 앞부분이 아니라 ‘여고생의 치마에 손을 집어넣었지만 피해자가 반항하자 벽돌로 내리쳤다’는 뒷부분이다. 죄명은 강간미수, 학명은 물품음란장애였다.
형사와 프로파일러의 차이는 이 지점에 있다. 형사는 죄명까지, 프로파일러는 학명을 통해 동기까지 들여다보는 경찰이다. 동기까지 파악하는 게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백승경은 믿고 있었다. 미래에 안타깝게도 증언해줄 피해자가 없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과거의 용의자가 많은 도움을 주리라는 사실을.
FBI가 펴낸 범죄 분류 매뉴얼(CCM) 표지.
죄명만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용의자를 분류하기 위해 FBI는 1992년부터 ‘범죄 분류 매뉴얼(CCM, Crime Classification Manual)’을 펴냈다. 책과 드라마 〈마인드 헌터〉로도 유명한 프로파일러 존 더글러스와 로버트 레슬러의 역할이 컸다. 1970년대부터 미국 전역의 교도소를 다니며 연쇄 살인범을 인터뷰해온 두 사람이 죄명과 학명 사이의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온 결과가 바로 이 매뉴얼이다.
FBI는 범죄자의 동기가 학술적인 분류와 또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범죄자는 심리학 교과서에 적히지 않은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론대로라면 팬티스타킹만 훔쳐야 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람에게 달려들어 벽돌을 내리쳤듯이. “임상 심리학이 보는 환자들은 패턴이 제법 일관적이에요. 증상이니까요. 이를테면 편집증에 대한 10개 증상 중 6개를 충족한다면 그 사람은 편집증이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그런데 범죄자는 환자가 아니잖아요. 증상이 아니라 성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딱 떨어지지 않죠.” 백승경의 설명이다.
백승경을 비롯한 프로파일러 1기는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FBI의 범죄 분류 매뉴얼(CCM) 원문을 번역하며 배우고, 공부했다. 그러나 바다 건너 들어온 미국의 분류법이 한국의 상황에 딱 들어맞지는 않았다. 땅이 넓고 다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국토가 좁고 민족 구성이 비교적 단일한 한국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양상 자체가 달랐다. 총이나 마약 등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수준도 차이가 있다.
프로파일러 1기는 한국형 범죄 분류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 그 나라 문화에 맞는 체계적인 범죄 분류법을 구성하는 작업은 무엇보다 1기가 해야 하는 상징적 일이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이들은 자주 모여 세미나를 열고 사례를 공유했다. 케이스가 쌓이고 쌓여 마침내 한국형 범죄 분류 매뉴얼(K-CCM)의 기틀이 만들어진 건 10년이 지난 2017년이었다. K-CCM에서는 4대 강력사건 중 절도를 제외한 나머지 살인·성폭력·방화 범죄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FBI의 CCM은 살인·성폭력·방화에 컴퓨터 범죄(악성 소프트웨어·인터넷 사기 등), 국제범죄(밀수·테러 등) 같은 범주가 더 있다. 국내와는 달리 ‘마약 살인’ ‘정치적 극단주의 살인’ ‘갱단의 성적 공격’ 등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 분류가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초로 한국만의 범죄 분류 체계를 마련한 220여 쪽 분량의 K-CCM은 도스토옙스키의 말로 시작한다. “악인을 비난하기는 쉽지만 그를 이해하기는 너무도 어렵다.”
※‘경찰로 간 심리학자들’ 기획은 〈시사IN〉과 웹툰·웹소설 및 논픽션 기획사 에스판다스가 협업한 결과물입니다. 축약된 버전의 이 기획 기사 전체 내용은 올 상반기에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나경희 기자-에스판다스 공동 기획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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