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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 집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달 25일 현재 2만4011건으로 대출 규제 발표 날인 지난달 27일(2만4855건)보다 3.4%(844건) 줄었다. 반대로 월세 물건은 2.4%(446건) 증가한 1만9242건이었다. 강남구에선 지난 17일부터 월세 물건이 전세를 추월해, 25일 기준 월세 물건은 5074건, 전세는 4948건이다.
학원강사모여라 부동산 업계에선 6·27 규제에 따라 갭투자로 소유권이 바뀌는 주택의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집주인들이 수요자를 찾기 위해 전세를 반전세로 돌린 게 월세 매물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 세입자가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월세를 받는 매물이 많아진 것이다. 또 주택 구입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부 직장인대출이자율 과되기에 실거주를 해야 하는 집주인이 늘어나는 점도 전세 매물 감소를 불러올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아파트 월세 매물 증가가 월세가격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월세수급지수는 103.2로, 2021년 10월(110.6)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월세수급지수가 100 원리금균등상환방법 을 넘는다는 것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6월까지 누적 1.06% 올라 같은 기간 전세가격 상승폭(0.93%)을 웃돌고 있다. 월세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월세 가격 하락까지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뜻이다.
또 6·27 규제 이후 시장에선 ‘전세의 월세화’로 인해 전세 공급이 조은저축은행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전세의 월세화는 은행의 ‘과잉 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되레 ‘전세의 정상화’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명숙 부동산 마케팅 솔루션제작소 오지랖 대표는 “애초에 전세대출이라는 게 말이 전세지 은행에 월세(이자)를 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장기적으 아파트 매매 양도세 로 전셋값이 하락하는 동시에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 내는 월세를 집주인에게 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선임기자, 이지혜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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