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신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나선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없는 경남이 방산 특화단지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국가첨단전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특화단지 신규 지정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휴머노이드(로봇), 항공엔진(방산)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화단지 신규 지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기초원료 중심의 2차전지 특화단지의 경우 기존 단지 외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특화단지 공고문을 게재하고 로봇·방산·이차전지 신규 특화단지 공모에 나설 계획이 골드몽게임 다. 첨단전략산업조정위원회를 거쳐서 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신규 특화단지 지정(안)’을 의결하고 산업부장관 지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 회의에서는 로봇, 휴머노이드, 방산, 첨단 항공 엔진, 2차전지 등의 신규 특화단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디스플레이 백경게임 등 6개 산업 19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왔는데, 오늘 회의에서는 앞으로 원전, 미래차, 인공지능 관련 기술 등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용인·평택, 청주, 포항, 대전, 울산 등 12개 지역이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23년 반도체(용인·평택, 구미), 디스플레이(천안·아산), 바다이야기 2차전지(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가 지정된 데 이어 2024년에는 바이오(대전, 화순, 인천·시흥, 춘천·홍천, 안동·포항)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경남은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제외돼 지역 차별이자 균형발전전략 실패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산통부에 따르면, 전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투입된 민간투자액은 718조 바다이야기부활 원에 이르며 그중 648조원(약 90%)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정부 예산 역시 총 3594억원 중 2639억원(약 73%)이 수도권에 배정돼 지역 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히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화단지를 위해 해당 지역에 지원사업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경남 소외는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 골드몽릴게임 난 국정감사에서는 경남 방산 특화단지 지정 요구가 나왔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13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 성산구) 의원은 “경남만 유일하게 국가첨단전략기술 특화단지가 없다. ‘방산’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음에도 방산 메카인 창원 국가산단이 제외된 것은 지역 차별이자 국가균형전략의 실패”라며 “빠른 시일 내 창원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 사장을 역임했던 김 장관은 “창원을 그렇게 다녔음에도 몰랐다”며 특화단지 지정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