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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하는 8·2 전당대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가 막판 전력 질주에 들어갔다.
충청·영남권 경선의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승한 정 후보는 기세를 몰아 ‘굳히기’에, 박 후보는 ‘뒤집기’에 나선 상태다. 이들의 대결은 사실상 개혁에 대한 선명성과 추진력 문제로 좁혀진 모습이다.
‘싸우는 리더십’을 트레이드 마크 삼은 정 후보에게 권리당원의 표가 쏠리자 박 후보는 선거알라딘바로가기
기조를 ‘국민의힘 때리기’로 바꾼 양상이다.
박 후보는 지난 22일 충청·영남 권리당원 투표 패배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특검의 체포동의안이 오면 바로 가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 당시 관저 앞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의원들로 공격 지점을 바꾼 것이다. 지난 25일에테마관련주
는 김기현·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이들에 대한 의원 제명 결의안 제출이란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또 사실상 국민의힘에 대한 국고 보조를 차단하는 내란특별법 발의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26일에는 김건희 특검 활동 기한 연장과 특검법 재발의도 예고했다.
박 후보의 강경한 대야(對野) 공세에는 선거릴게임용의눈
운동 초반 ‘원팀·협치’ 등을 제시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박 후보 측 한 관계자는 “박 후보가 개혁에 있어서 정 후보보다 못할 게 없는데 잘 부각이 안 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 자진 사퇴를 촉구한 것도 득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명심(明心·이재명 대대한유화 주식
통령의 의중)이 확인된 데다가 집권 여당 대표로 이 대통령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정 후보는 사실상 대세가 정해졌다고 보고 기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정 후보는 국회가 위헌 정당 해산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25일에는 검사를 징계로 파면할 수 있게코스피지수200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추가로 내놨다. 지난 대선 때 ‘호남 한달살이’를 한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모인 호남권에서 득표차를 벌이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세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최종적으로 오히려 조금 더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박 후보의 강 의원 사퇴 촉구도 박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자당 후보자를 저격한 것이 강성 지지층 입장에서는 ‘자기 정치’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일부 지지자들은 박 후보가 강 의원을 못 지켰다고 비난하고 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차 방송 토론회에 이어 29일 3차 토론을 한다.
민주당 대표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한다. 현재 전체 권역 가운데 충청·영남 권리당원 투표만 진행됐으며 폭우 피해를 이유로 남은 지역은 전당대회 때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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